#015. 20181114. 노을을 향해 - 김명수

by Anthony

[1114] 014_노을을 향해_김명수


물잠자리가 있었습니다

돌잠자리가 있었습니다

이슬잠자리가 있었습니다

개미잠자리가 있었습니다


당신이 또 말해줘요

나비잠자리라고

물고기잠자리라고

기린잠자리라고

그리고 또


당신이 말해줘요

무수한 공중

무수한 볕

노을을 향해

노을을 향해



'당신이 말해줘요

무수한 공중

무수한 별

노을을 향해

노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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