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 200221. 꽃샘 추위 - 정연복

by Anthony

[0221] 꽃샘추위 by 정연복

이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것

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라

봄기운에 떠밀려
총총히 떠나가면서도

겨울은 아련히
여운을 남긴다

어디 겨울뿐이랴
지금 너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 보라

바람 같은 세월에
수많은 계절이 흘렀어도

언젠가
네 곁을 떠난
옛 사랑의 추억이
숨결처럼 맴돌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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