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 210118. 눈꽃 - 김대식

by Anthony

[210118] 눈꽃 - 김 대식 -


꽃만 꽃이 아니더라.
눈꽃도 꽃이더라.
추운 겨울에도 앙상한 겨울나무
하얗게 눈부신 눈꽃을 피우더라.

온 산이 꽃으로 물든
꽃피는 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

온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 산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더라.
잎 떨어져 벌거벗은 겨울 산에도
온 산이 하얗게 나무마다 눈꽃 피어
수정처럼 반짝이며 눈부시게 빛나더라.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210119013109_0_crop.jpe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807. 210117. 생일 - 채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