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초입에 돌아보는 2023년 첫 번째 중간점검 - 운동편
2023년 5월 21일이다. 2023년도 반절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시간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해서 내가 시간 귀한 줄 모르고 살았다면 나를 낯뜨겁게 만든다. 시간의 흐름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않게 내가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3월에도 잠깐 회고를 하긴 했지만, 지금은 올해 세운 계획들을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아무튼 6월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계획을 세워두는 건 중요하다.
27년 동안 P로 살면서 얻은 만족감보단 J처럼 살 때 얻고 성장한 것들이 많은것 같다고 느껴 선택적으로 J가 되기로 했다. 내가 J로 선택한 것은 삶의 계획과 업무적 계획이었다. 28살부터 J가 되어 한 해 계획들을 만다라트로 세우고 있다. 만다라트는 각 카테고리별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세분화하여 8개의 카테고리마다 8개의 세부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즉 8개 카테고리에서 8개 목표를 세분화하여 세울 수 있다는 말이다. 연간으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을 지, 그리고 지금 어떤걸 신경쓰지 않고 있는 지 알 수 있어 좋다. 이해가 안간다면 아래 그림을 보자
열정으로 열심히도 계획을 세웠다. 이제 숙제검사 시간, 내가 계획한 만큼 살고 있는 지 하나하나 까보자. 그리고 달성하지 못했다면, 왜 그랬는 지 하나하나 따져보며 이후에 방향을 설정해보고자 한다. 시리즈별로 3일에 1개씩 총 21일 동안 7개 카테고리의 회고를 진행해보겠다. 그 첫 시작은 운동이다.
1) 손목닥터 사업 참여하기 -> 달성 완료✅
-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시 주민 대상 건강관리 프로젝트이다. 스마트워치와 연동해서 나의 건강수치와 상태를 월별로 체크할 수 있고, 매일 8천보 이상 걸으면 포인트도 얻을 수 있어 2월부터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면 되는데 나의 상황에 따른 목표설정, 식사관리, 운동관리를 함께 할 수 있어 용이하다.
2) 운동관리계정 300개 게시글 돌파 -> 진행 중�♂️
- 따로 운동 횟수와 주기를 아카이빙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운동을 한 이후에 게시글을 올리고 있는데, 현재시점 기준 205개 게시글을 올렸다. 3-4월에 활동량이 확 줄어 6-7월에 활동량을 확 늘려보려 한다. 95번의 게시글을 더 올리면 완료할 수 있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주 2회 이상 웨이트 -> 노력 필요�
-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 설정해둔 목표지만 3-4월에는 2주에 1번 정도 웨이트를 할까말까한 추이를 보였다.(이것도 운동 계정을 통해 나의 운동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력은 체력에서"나온다는 미생의 명대사처럼 힘에 부치는 일은 체력을 토대로 버텨내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왜 달성하지 못했을까?
- 3월에 프로젝트 준비로 출장을 나가며 불규칙적인 생활, 식단(음주)으로 인해 몸의 컨디션과 영양 체계가 망가짐
- 이후 회복이 필요한 시간에 내 몸 관리에 소홀해지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맞음
➡️ 당장 해야할 것
- 습관 형성 Tool을 이용해 주 2회 웨이트를 트래킹하며 의식적으로 관리
*내 의지로 되지 않는다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인바디 관리하기(월 1회 이상) -> 노력 필요�
- 몸의 상태를 잘 파악하기 위해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인바디가 가장 정확하다. 그렇기에 월별 인바디를 통해 나의 몸 상태를 적절히 체크하고자 했다.
� 왜 달성하지 못했을까?
- 인바디는 대개 몸이 좋을 때 하고싶어하고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하기 꺼려했다. 하지만 3월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어서 그 지표를 받기를 부끄러워했던 것이다.
➡️ 당장 해야할 것
- 나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을 받아들이며 인바디 검사 진행
5) 한달 100km 이상 달리기 -> 노력 필요�
- 웨이트와 별개로 러닝을 좋아하기 떄문에 월 100km이상 달리면서 몸의 활성화 빈도를 높이려 했다. 5월 21일인 지금 346.53km정도를 달렸기에 약 70% 정도 달성한 셈이다. 5월 말은 딱 달리기 좋은 시간, 나머지 시간 동안 120% 정도의 노력을 통해 총 달리기 양은 달성해보고자 한다.
� 왜 달성하지 못했을까?
- 3월의 여파로 4월의 활동량이 극히 줄어들었고,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다.
➡️ 당장 해야할 것
- 아침 5km 달리기 루틴 만들기(작년과 동일)
6) 등산 3번 이상 하기 -> 진행 중�♂️
- 이건 아주 귀여운 목표였네. 작년 12월에는 한라산을 가려고 했지만, 기상 때문에 제주도를 못가서 실패했기 때문에 등산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였나보다. 3월에는 북악산을 갔고, 가을에는 용문산, 그리고 겨울에는 한라산을 가는 게 목표이다.
7)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나가기 -> 진행 중�♂️
22년 4월 3일에 첫 테니스 레슨을 시작하고, 어느덧 1년 이상 테니스 레슨을 한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1주에 1번씩 배우다보니 2주 쉬는 날에는 포핸드와 백핸드가 일정치 않고 코트에 나가면 랠리하는 것도 버거워서 코트에서 많이 치는 경험을 쌓은 후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를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테니스를 배우는 선생님께 말해두었고, 우선 코트에서 많이 테니스를 친 후에 올해 중에 나가보는 것이 목표이다.
8) 마라톤 대회 3회 이상 나가기 -> 진행 중�♂️
- 잘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의미로 동아마라톤과 서울신문마라톤을 달렸다. 10km와 하프 마라톤을 달렸고, 올해 처음으로 하프마라톤을 달렸다. 서울신문 마라톤을 할 때 17km부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기에 몸 상태와 수행 능력을 올려 가을 중 하프 마라톤을 한번 더 도전해보고자 한다.
운동 성적표는 아래와 같고, 올해의 만족을 위해서는 3가지 분야에서의 노력과 4가지의 항상성이 중요하고 나왔다.
[운동]
달성 완료✅ = 1개
진행 중�♂️ = 4개
노력 필요� = 3개
➡️ 지금 당장 해야할 것
1) 습관 형성 Tool을 이용해 주 2회 웨이트를 트래킹하며 의식적으로 관리
*내 의지로 되지 않는다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나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을 받아들이며 인바디 검사 진행
3) 아침 5km 달리기 루틴 만들기(작년과 동일)
한 가지 카테고리마다 위처럼 현황을 파악하고 당장 해야할 것을 오늘 당장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