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3주 차의 문장공방
일하다 : 무엇을 이루거나 적절한 대가를 받기 위하여 어떤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다.
내가 원하는 것은?
40대의 초반에느 내가 좋아하는 부지에 건물을 세우거나, 마음에 드는 곳을 계약하여 로컬 커뮤니케이터 겸, 10명 정도의 사람이 묵어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역의 가게들은 이 곳에 와서 원데이클래스를 하고, 지역의 주민들은 문화센터처럼 이곳을 이용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그런 그림, 그리고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그런 일.
그 일을 하기 위한 돈과 자산을 키우는 발판으로 이 일을 잘 하겠노라고 다짐했던 것 같다. 지금 일하는 곳은 마케팅 에이전시이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볼 수 있다.(심지어 어린이신문을 만드는 것까지).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잘' 한다면 그 이후에 내가 바라던 10년 후의 삶을 더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에.
... 기본적으로, 본질적으로 일을 좋아할 수는 없어요. 일을 좋아하기 위해서 수련하는 거예요. 얼마나 하기 힘들면 수련이라고 하겠어요. 좋아하면 그냥 하면 되는데 정말 하기 싫은 걸 하는게 수련이잖아요.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에요. - 이게 무슨 일이야 中
워커홀릭은 일을 좋아하는 걸까? 어쩌면 좋아하기 위해 수련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야근을 엄청 많이 하는 주간에 다다르면 일을 늦게까지 하는 것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는 것처럼. 일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업가 또는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일을 좋아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일과 관련된 일들을 하나씩 해볼 수는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나의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들을 해보는 것이다. 나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자 하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에 방문하면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일은 본질적으로 힘들고 하기 싫은 것이기 때문에 내가 그 일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좋아하기 위한 노력들▼
일과 개인적인 욕망을 함께 채우기란 쉽지 않다.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해야하나란 생각들이 들고 있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노력을 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모두에게 똑같이 부여되어 있으니까. 그렇기에 만약 정말로 시간이 없다면"난 노력했어"가 끝이 아니라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려고 고민"하는게 필요한 시점이다.
쭉 읽었을 때 논리적으로 A는 B다 B는 C다 C는 D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읽히면 읽는 사람이 기분이 너무 좋거든요. . - 굿피플 김종훈 변호사
(일기가 아니라면)내가 쓰는 텍스트의 독자는 내가 아니다. 외관이 멋지더라도 불친절한 점원이 있는 가게는 가기 꺼려지듯, 해독이 어려운 글을 쓰는 브랜드나, 직원과는 가까이 하기 꺼려진다. 그렇다면 적어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거나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기분좋은 글'을 전달하는 것이 상대방과 더 대화하고자 하는 의지이지 않을까. 내가 글을 쓸 때 에너지를 쏟는 만큼 상대방은 나와 더 이야기하고자 할 것이다. 내가 일을 하면서 가장 친절한 글을 보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