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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랑냥이 Feb 04. 2018

열등감이 마음을 괴롭힌다면 생각해 볼 것들

우리는 때론 스스로에게도 거짓을 고한다.

하나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이 있다. 그것은 그 감정이 가진 건너편의 느낌을 바라보는 것이다. 열등감의 건너편에 놓인 느낌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월감이라는 감정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욕망이 존재하며 그 욕망을 모두가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때론 어떤 조언자들은 열등감이 마음을 괴롭힐 때 그 해법으로 ‘고요해지는 것’을 제시하기도 한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열등감은 증폭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이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고 얘기하고 싶다. 때론 ‘고요해지고 싶다’라는 마음조차 내면이 갈망하는 하나의 욕망이며 그 또한 마음이 고요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작은 열등감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 가지고 싶다. 경험하고 싶다. 느끼고 싶다. 받고 싶다. 잘하고 싶다’ 등은 모두 내면의 욕망이다. 문제는 욕망하는 것이 열망으로 변하는 순간, 그리고 그 욕망이 실현되지 않는 순간, 마음은 때론 다른 것으로 변화해 간다는 것에 있다. 우리는 우월한 존재와 자신을 비교하며 힘을 내기도 하지만 그것을 소유하지 못했을 때의 자신을 책망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쏟아내기도 한다.      


때론 우리는 스스로에게 열등감은 감추어야 하는 것이라 말한다. 욕망을 줄이라고 얘기하거나 그것을 절대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되뇌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욕망을 감추거나 없애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필요한 것은 나름의 균형감을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은 타인에게만 거짓을 말한다고 믿는 것이다. 이는 분명 틀린 이야기이다. 때론 사람은 타인에게만이 아닌 자신에게도 거짓을 말하는 존재이기에 그러하다.


그럼 왜 자신에게조차 때론 거짓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거짓이 가진 힘이 진실보다는 쉽고 편하게 마음을 안정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거짓은 쉽게 문제로 번져 간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감춰버리거나 거짓된 욕망으로써 자신을 납득시키는 행위는 욕망 자체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때론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잊어버리게 만들기에 그러하다.      




- 열등감이 마음을 괴롭힐 때 효과적인 마음 요법 -


1. 가볍게 눈을 감고서 내면의 자아를 들여다 보라.

2. 내면의 자아를 들여다보며 진정한 욕망을 하나씩 탐색해보라.

3. 자신의 욕망을 존중하고 그 욕망에 귀를 기울여라.

4. 나름의 방식으로 지배할 수 있는 것과 지배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 보라.

5. 스스로가 자신의 욕망에 혹시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를 되물어라.

6. 마음이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표현하라. 마음이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싶다면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싶다고 얘기하라. 마음이 더 많은 것들을 잘 하고 싶다면 더 많은 것들을 잘하고 싶다고 크게 외쳐라.

7. 욕망이 가득 찼다면 그 욕망이 가진 풍요로움을 내면으로 느껴보라.

8. 이제 그 풍요로움이 주는 따스한 에너지를 느끼며 긍정의 방향으로 자신을 한발 내딛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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