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공연 정보
한달살이, 공연으로 꽉 채울 테다
by EASYSAILING Mar 19. 2021
옛날,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던 수준 높은 공연들의 결정적 역할로 비 호감 런던이 호감으로 돌아섰던 경험이 있다. 고로, 메트로폴리탄 파리에 가면서 공연 정보를 찾지 아니할 수 없다.
오페라 가르니에
반짝 세일에 강한 현지인이 아니고야 몇백 유로짜리 표 밖에 없겠거니- 기대 없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가 25유로짜리 표를 발견했다. 팔레 가르니에에서 열리는 테너 독주회.
관광객용 극장 입장권을 사고도 극장을 둘러보기만 하는 대신 비슷한 가격으로 그 안에서 진짜 공연을 볼수 있다!
공연에서 노래를 부를 폴란드 출신의 테너는 이름조차 읽을 수조차 없지만 무슨 상관이랴..
한 가지 팁,
www.operadeparis.fr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만 40세 이하는 40% 할인되는 공연들이 있다. 대부분의 오페라 공연이 할인 대상이다.
Opera Garnier
생 메리 성당 무료 클래식 연주회
매주 토요일 20:00, 일요일 16:00 2회 클래식 콘서트를 한다.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고 원하면 원하는 만큼 공연비를 지불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공연자는 아마추어, 학생 혹은 젊은 뮤지션들이라고 하지만 유서 깊은 성당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경험은 언제나 환상적이므로 괜찮을 듯싶다.
Saint Merry Church
살 플레옐
쇼팽이 사랑한 플레옐 피아노의 창립자 Ignace Pleyel의 이름을 따 1927년 설립되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이상 쇼팽 애호가로서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겠나. 떨리는 가슴으로 7월엔 무슨 공연이 있나 찾아봤더니 7월에 고작 3개 있는 공연이 다 힙합, 디스코, 헤비메탈...
Salle Pleyel
파리 실내악 센터
이름으로 미루어 보건대 실내악 위주 공연을 하는 곳인 것 같다. 다만 2017&2018 시즌은 이미 끝나 안타깝게도 7월에 볼 수 있는 공연은 없다.
Centre de musique de chambre de Paris
파리 필하모니
파리 클래식 음악의 명당 중 하나라고 하지만 여기도 역시 시즌이 끝나서 7월에 관람은 불가.
장 누벨이 디자인했지만 본인 설계대로 짓지 않았다고 격노하여 개관식도 보이콧했다는 파리 필하모닉. 디자인이 독특하긴 하다. 볼 공연은 없지만 극장 앞에 구경이나 한번 가야겠.. 다고 생각하고 위치를 보니 웬걸 숙소에서 한 시간 거리다. 가을-봄 사이에 파리에 갔다면 인연이 있었겠지만..
Paris Philharmonic
선셋 선사이드
1층은 일렉트릭 재즈, 퓨전음악, 살사, 2층은 어쿠스틱 재즈를 연주하는 재즈 공연장. 뭔가 진국일 것 같은 느낌이 온다.
공연하는 뮤지션들을 대충 찾아보니 꽤 이름 있는 사람들이 많고 퓨전 재즈가 많은 것 같다.
같은 길에 쭈르륵 Le Baiser Salé나 Le Duc des Lombards 등의 유명한 재즈바들이 있다고 한다.
Sunset-Sunside
카보 드 라 위셰트
선셋-선 사이드가 공연이 메인이라면 여기는 가서 음악과 함께 노는 곳인 듯하다. 성인 주말 입장이 15유로인데 공연료라기보다 클럽 입장료 느낌. 시간도 주말엔 9:30부터 새벽 4:00까지다. 스윙 재즈를 주로 듣는 곳인 것 같다. 아래 영상처럼 춤도 추고
Le Caveau de la Huch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