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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응원하고 있다

by 부아c

가끔 과거의 나에게 위로를 보낸다. 그 때, 너무 힘들었지, 정말 고생했어, 너 덕분에 내가 지금 이만큼 살고 있어. 정말 고마워.


그렇게 과거의 나에게 감사를 보낸다. 과거의 나를 껴안아준다. 과거의 나를 보듬어준다. 과거의 나를 토닥여준다.


그러다 문득, 반대로도 생각해 본다. 어쩌면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힘들지 않냐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다 잘 될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그렇게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각기 다른 시간 속의 내가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 나를 지켜내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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