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시절에 가장 후회하는 건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쓴 것이다. 그러면서 대인 기피와 공황 장애까지 겪었다. 회사를 다니면 어느 정도 타인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너무 과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워졌다. 그만큼 내가 단단한 사람이 아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언제나 어디서나 나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타인과 나를 비교하거나, 타인을 부러워하거나, 타인의 말에 흔들리며 살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상은 끝없이 나를 비교하고 흔들리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일이다.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행복을 찾고,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마음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뒤늦게 알게 된 건, 내가 나를 돌보고, 나의 성장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진정한 만족이 찾아온다는 거였다. 내가 내 삶을 책임지고 만들어가는 삶이야 말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이다.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잊지 말고, 내가 나에게 집중해야 하낟.
내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얻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