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내 의도와 다르게 나를 오해하는 사람이 생긴다. 그럴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누군가 나를 오해하면 풀려고 노력한다. (X)
누군가 나를 오해하면 그대로 두고 내 갈 길 간다 (O)
과거의 나는 오해를 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오해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이미 오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이미 나를 오해하기로 마음 먹은 사람에게 해명을 한다한들 그들의 태도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 오해를 풀 시간에 내가 내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이 훨씬 성숙한 태도다. 말로 증명하려고 하지 말고 삶으로 증명하면 된다. 그들의 오해가 진짜 오해라면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삶으로 증명하면 된다.
더 나아가 어쩌면 증명할 필요도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나일 뿐 남이 어떻게 생각하듯 이는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p.s 물론, 나에게 중요한 사람의 오해는 풀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와의 오해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내 사람이고, 내 사람이어야 할 사람과의 오해는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