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영자의 다음 말을 좋아한다.
"누군가 옆에서 기운 빠지는 소리를 하잖아? 그럼 그 사람을 인생에서 빼 버려."
대표적인 유형이 부정적인 사람이다.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그거 안 될걸?", "그거 해 봤자 소용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내 기운을 갉아먹는다.
애초에 말투 자체가 부정적인 사람도 있다. 습관처럼 욕을 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반복하는 사람들. 이런 말들은 듣는 사람까지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결국 주변의 공기를 어둡게 한다.
그런 사람을 인생에서 멀리해야 한다.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들은 내게 가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타인의 기운을 빼앗는, 기운 도둑이기 때문이다. 힘 내는 건 힘들지만 힘 빠지는 건 금방이다. 한 번 힘이 빠지면 다시 힘 내는 건 쉽지 않다.
물론, 물리적으로 관계를 끊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가족일 수도 있고, 직장 동료일 수도 있다. 그럴 땐 내 마음속에서 그들을 멀리하면 된다. 그들의 말과 태도를 깊이 새길 필요 없이, 내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안 그래도 힘든 세상이다. 이 와중에 내 기운을 빼앗는 기운 도둑까지 내 곁에 둘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