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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24. 2021

어쩔 수 없이 항상 평가를 받는다

교육, 컨설팅, 평가, 마인드콘트롤


하는 일의 속성상 어쩔 수 없이 항상 평가를 받는다. 연사나 강사로 강연이나 교육을 하면, 컨설턴트로 컨설팅을 하면, 콘텐츠 제작이나 집필을 해서 외부에 노출이 되면, 작가나 저자로 책이나 잡지에 나가면, 지식산업을 하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은 같지만, 일의 속성상 평가가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고 익명성 뒤에 숨은 평가자들까지 포함해서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경우도 많다. 연예인만큼은 아니지만, 이 일을 하는 이상 평가를 감내하여 소화하고 활용해야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항상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 쓴소리를 들어야 할 때도 있고, 가혹하고 비인간적으로 다뤄질 때도 있다. 사람인지라 좋은 말 수백개 보다 안좋은 말 한두개가 더 신경쓰인다. 어떤 평가던 최대한 받아들이고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지만, 멘탈관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넘기는 기준으로 잡고 있는 것이 있다. 


1.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평가


2. 근거없는 비판이나 비난


3.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관점으로 한 평가


내용 자체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간에 (물론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 세가지의 평가라면 최대한 빨리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다수가 준 5점 평가 점수 평균이 4.5인데 한명이 1점을 줘서 갑자기 평점이 엉망이 되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특정 사람이 커다란 문제로 이슈를 제기하는 경우 의식적으로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극단적인 평가 내용은 감정이 앞서있거나 상식 선을 벗어나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무시하고 넘어가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거 신경 써서 뭔가 더 잘해보려고 하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긴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고, 내게 호불호가 있는 것처럼 평가하는 사람도 호불호가 있는거다. 극단적이고 소수의 불호는 나와 맞지 않고 상식 선을 넘어섰다면 그냥 같이 불호로 가는게 나 개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훨씬 더 생산적이다. 나와 맞고 나를 인정해주고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사람들을 위해서 사는 것만으로도 시간과 에너지가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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