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기업, 조직관리, 조직운영
직장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방법론과 컨설팅, 콘텐츠부터 교육까지 머리가 터져나갈 정도로 많은 업체과 사람들이 이렇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야기하는 사람들 대부분 정작 현업에서 실제로 어떻게 일과 조직관리가 연계되는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모자라고 무엇보다도 정작 그것을 실행해야 하는 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당신이 크던 작던 조직을 이끌어야 하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좋은 말들은 넘쳐난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일의 성과가 어떻게 나고, 기업 입장에서 어떤 효과가 나는지에 대해서는 잘된 케이스를 가져와서 긍정적인 효과만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나 구글이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단순히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서 어떤 체계를 갖추었고 성과가 낮은 사람들이나 역량이 모자란 사람들을 계속 잘라내는 등 불편한 이야기는 쏙 빼놓거나 자세히 이야기 안한다. 더 어이없는 점은 그것을 실행해야 하는 당사자, 관리자나 리더급이 자신의 성격과 기질, 성향을 죽이고 희생하면서 단순하게 정돈된 것들을 무조건 하라고 강요한다. 관리자나 리더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말이다. 리더십이나 커뮤니케이션 관련된 것들을 보면 언제나 팔로어만을 위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차피 그런 이야기하는 사람들 다수가 실제 현업에서 사람을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현업 경력이 짧아서 아랫사람이었거나, 사람 다루는 것을 이론으로 배웠지 실제 해본 적 없는 사람이거나, 연차가 있어도 유사한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 특정 백오피스에서만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면, “니가 직접 그 상황을 당해봐라! 너라면 마음에 상처 받지 않고 그렇게 우아하게 멋지게 대응할 수 있냐? 그렇게 하면 회사에서 조직에 요구하는 성과도 낼 수 있고? 정작 조직원을 평가하고 욕먹고 자르는 건 내가 하는데?” 관리자와 리더도 각자의 개성과 성격, 감정이 있다. 성인군자가 아니다.
관리자와 리더 입장 그리고 기업 입장까지 고려하여 균형을 맞춰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정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