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Mar 10. 2024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

방송, 대학전, 대학체전, 서바이벌, 소년선수촌


요즘 하는 동안 전혀 딴짓 안하고 완전히 몰입해서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mbc에서 일요일 밤에 하는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이다.


잘만든 예능 프로그램은 아니다. mbc가 항상 그랬듯이 어설픈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bc는 복면가왕 정도를 제외하면 어디서 본 듯한 것들 적당히 짜집기해서 개성도 재미도 없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특히 일반인 대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수준이 처참하다.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시청율 잘 나오는게 없었다는 건 분명 실력이 없다는 의미 일 것이다. 역설적인 것은 넷플릭스 빅히트작 #피지컬100 제작을 mbc가 했다는거다. 어쨌든...


#대학체전 #소년선수촌 도 기획이나 운영이 거칠고 삐끄덕거린다. 누가 봐도 #강철부대#피지컬100 그리고 #아이돌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적당히 짬뽕했다. 벤치마킹이 나쁜 것은 아니다. 뭐가 떠오르던 간에 재미있게 만들면 상관없다. 대학체전 소년선수촌도 앞서 나왔던 mbc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안좋은 선례를 따르고 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몰입감이 최고다! 넘치는 젊은 에너지가 화면을 뚫고 나오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긴박감은 물론 재미와 흥분을 가져다준다. 프로그램의 힘이 아니다. 참신하고 복합적 변수를 가진 경기 자체의 힘이다. 지난주와 이번주에 한 '샌드백 쟁탈전' 게임이 그 주인공이다. 스마트한 전략과 전술은 물론, 다양한 피지컬 능력까지 필요한 팀전이다 보니 게임 자체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숨 쉴 틈 없이 집중시키더라~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은 이미 시청율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바닥에 회생 기미가 안보인다. 솔직히 앞으로도 쉽지는 않아보인다. 무슨 게임으로 경기하느냐에 따라 재미의 퀄러티 차이가 심할 것 같고 어색한 운영으로 게임만 안하면 긴장도가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꾸준히 볼 것 같다. 재미있는 게임도 나온다는 경험치가 생겼으니 말이다.


8개 대학 중 오늘 한 곳이 떨어졌고(스포일러라 어딘진 밝히지 않겠다), 다음주에 고연전으로 고대던 연대던 한 곳이 떨어질 예정~



매거진의 이전글 성+인물 시즌3,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