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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r 08. 2017

[자존감 세우기 #8] 끊임없이 생각을! (자아 완성)

자기주도적 삶, 직장인, 심리탐구, 직장생활, 사회생활, 자존감, 자아

지난 자존감 세우기 5회 ‘자존감을 어떻게 가질수 있는가?’에서 이야기한 자존감을 세우고 멘탈갑이 되는 4가지 방법 중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자존감을 세우고 멘탈갑 되는 방법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1) 현실을 피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고 부딪혀라! (기회 포착하기) 

2) 무서울 정도로 냉정해져라! (감정 다스리기) 

3) 사소한 것들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지 말아라! (자아를 완성하기) 

4) 모든 걸 쏟아 부어 극한의 한계점까지 가보라! (강한 멘탈 되기) 


7회 두번째 방법인 ‘무서울 정도로 냉정해져라! (감정 다스리기)’에 이어 8회는 세번째 방법인 ‘사소한 것들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지 말아라! (자아를 완성하기)’ 편입니다.



3. 사소한 것들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지 말아라! (자아를 완성하기)


무엇을 하던지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고 느끼고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어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그렇게 해야 연습이 되고 큰 것을 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멋지고 대단한 경험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자기 것이 되지 않으면 그것들은 전혀 중요한 경험이 아닙니다.

경험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들에게 자랑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가면 사진을 많이 안찍습니다. 저도 한때 여행을 가면 카메라 여러 개에 스마트폰까지 동원해서 한창 사진을 많이 찍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마치고 와서 보면 거의 똑 같은 사진만 수십장씩 있었습니다. 여러분 대부분도 그러실 겁니다. 어느 순간 여행을 통해 색다른 환경을 경험하러 간 것인지, 사진을 찍기 위해 간 것인지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느라 오히려 그 풍광, 그 환경을 오롯히 차분하게 즐겼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본질적인 목적은 사진이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지금은 사진 찍는 걸 최대한 줄이고 그 시간에 차분히 그 상황을 즐깁니다. 나아가 관광을 하지 않고 그 상황 자체를 느끼기 위해 노력합니다. 보는 것은 인간이 가진 오감 중 단지 하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모든 감각기관을 동원해서 느끼고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하나 둘 정리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상황이 제게만 주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경험은 교육과 책이 답이 아닙니다.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지식을 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자기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즉,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자아라는 뼈대에 근육을 붙이세요. 또한 이것을 계속 연습하면 생각을 구조화 시켜서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보다 잘 전달할 수 있고 나아가 설득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가장 부족한 능력 중 하나라고 말하는 ‘문제해결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문제해결능력을 쌓는다는 것이 지혜를 쌓는다는 것과 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정 생각을 한다는 것의 의미는, 남이 아닌 내 기준에 따라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생각을 깊게 많이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면접시 실사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으로 많이 들어갔었는데 남자지원자의 다수가 살면서 혹은 최근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 물으면 군대 이야기나 술먹고 개된 이야기를 합니다. 드라마처럼 격한 스토리라인이 있어나 영화처럼 대단한 경험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으며 동정해주기 위함도 아닙니다. 어려움을 극복한 성공 스토리가 궁금한 것도 아닙니다. 묻고자 한 것은 자신의 경험에서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즉,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삶에 대해 깊게 자주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 것으로 만들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런 류의 대답을 하게 되는 겁니다. 자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진지하고 사색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이유를 생각해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연습을 반드시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그것들이 내 자신과 주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고민해보세요. 그렇게 하다 보면, 반드시 자신을 찾게 될 겁니다.


다음회는 마지막회로 자존감을 세우는 마지막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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