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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y 25. 2018

전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영화가 참 괜찮다!?!

(노 스포일러)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리뷰, 영화평, 외전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 전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영화가 참 괜찮다!?!  (평점 8.5/10)
- 영화 한 솔로, CGV 천호 아이맥스2D 관람 (5/24 개봉일 첫회) - 

스타워즈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이번 스타워즈 외전 ‘한 솔로’는 전혀 기대가 되질 않았다. 개봉일이 다가올 수록 더하가는 흥분도 없었고 이번주에 개봉하는 것도 며칠 전에야 인식했을 정도다. 다른 것들은 미리 스케줄러에 표시하고 기다리는데 말이다. 원작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 '한 솔로'와 도저히 겹쳐지지 않는 새로운 주연 배우부터 감독 교체에 재촬영에 개봉일도 흔들리는 등 이런저런 말도 워낙 많았어서 더더욱 그랬었다. 거기에 개봉일이 점점 다가오는대로 이전과 달리 디즈니가 영화 홍보에 손을 놓은 듯 내팽겨버린 분위기라 영화가 엉망인가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영화가 잘 빠졌다. 전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영화가 참 괜찮다.
해리슨 ‘한 솔로’ 포드가 영화 시작후 불과 몇분만에 싹 잊혀지면서 젊은 한 솔로를 연기하는 새로운 배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영화 한편을 스타워즈의 무게감을 벗고 독립된 스토리로 완결지을려는 의도가 보였고, 거기에 맞춰 스토리 전개와 에피소드를 구성해놓았는데 이는 영리한 선택이었다. 역시나 론 하워드 감독이라는 가장 상업영화를 안정적으로 잘 연출하는 베테랑 감독을 감독을 교체해가면서 불렀는지 이해가 되더라. 




또한 에피소드와 스토리는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솔로 캐릭터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아주 치밀하게 그려놓았다. 기존 시리즈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한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이해하는 재미를 부여했다. 그렇다고 스타워즈 시리즈에 묶기 위한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스타워즈의 상징과도 같은 츄바카와 밀레니엄 팔콘, 랜도의 첫등장을 강하게 임팩트를 줘서 연출했을만도 한데, 철저히 영화흐름에 맞춰서 무심한듯 등장시킨다. (팬으로서 조금은 힘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정도로 말이다 ^^) 결국 영화 한 솔로는 독자적인 한편의 영화로서 완벽하게 구성해놓았고, 부분부분 자연스럽게 연결고리만 가져간다. 그런 덕분에 영화는 안정적이면서도 의외의 꿀잼을 선사한다. 




지난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그랬듯이 한 솔로도 스타워즈에 익숙치 않은 새로운 젊은 세대들을 위해 ‘스타워즈’가 리포지셔닝하고 있음이 명확히 보여준다. 한 캐릭터의 기원을 찾아가지만, 스타워즈를 몰라도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게끔 처음부터 다시 스타워즈를 써나가는 분위기이다. 한 솔로 만으로도 시리즈화했으면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말이다.





※ 영화 소스의 문제인지, 영화관의 문제인지, 아이맥스2D (3D도 아니라 2D!!)로 봤는데 전체적으로 영화가 너무 어두웠다. 환한 낮장면에서도조차 뭔가 탁한 느낌... 아이맥스 촬영비율 화면도 없고, 쿠키영상도 없다.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아이맥스2D로 기대한 확 펼쳐진 우주 체험에는 무리가 있었다. 차라리 그냥 일반상영관에서 봐도 되었을 듯 싶다. 참, 아이맥스 사운드도 특별히 인상적으로 쓰이질 않았다. 그냥 일반영화를 아이맥스에 걸어서 억지로 화면을 크게 키운 느낌이랄까?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 (Solo: A Star Wars Story , 2018) 

감독 론 하워드 
출연 엘든 이렌리치, 요나스 수오타모, 우디 해럴슨, 에밀리아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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