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라고? 풋.
정부여당이 연일 조삼모사식의 공수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다, 8개월 공매도 금지다 등등.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내년 4월 총선용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뻔한 수작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점입니다.
‘김포시가 서울이 되면 우리 집값이 올라가지 않을까?’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수많은 반대를 무릎써야 하는지, 얼마나 지난한 시간이 걸릴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욕심 때문입니다.
저는 그럼 욕심을 가지는 사람을 탓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지상정이니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누가 ‘나는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다만 문제는 그런 욕망을 자극하는 나쁜 정치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차마 입밖으로 꺼내기도 남사스러운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정치야 말로 시대의 비극이며, 폐해입니다.
정치란 모자란 것을 보태고 남는 것을 나누는 일이거늘, 그 본분을 잊고 사람들의 탐욕을 부추기는 저열한 정치야 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마땅할 수치스러운 구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기회에 저 비열하고 졸렬한 정치꾼들에게 참혹한 결과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사로움을 공적으로 이야기하는 나쁜 정치에 대해 매서운 맛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시대정신이 무엇이고, 더이상 사람들이 그 얄팍한 수에 속지 않음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무도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자들이 판치고 있는 요즘.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들 함께 시대의 여명을 지켜봅시다, 아니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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