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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단풍나무가 내 마음을 대신한다. 빨갛게…

서울 아차산

by 한량바라기

깊어가는 가을, 겨울의 길목에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난 1년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았느냐고.

빠알간 단풍나무가 내 마음을 대신한다. 빨갛게.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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