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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Dec 14. 2020

넷플릭스 영화 "The Midnight Sky"

마음을 울리는 영화/책 소개 'Good morning, Midnight"

정말 오래간만에 흡입력이 대단한 책을 찾았다. 사실 처음부터 책을 찾게 된 건 아니다. 우연히 Netflix의 예고를 보다가, Netflix film (넷플릭스 영화)로 내가 좋아하는 조지 클루니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출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Preview를 보다가 사람들의 평에 "책만 한 감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훌륭한 영화다." 혹은 "영상이 너무 뛰어나서 책과 다른 감동이 있었다." 등등의 이야기를 보았다. 그리고, 책을 검색했다.


책의 제목은 "Good Morning, Midnight"이며 저자는 Lily Brooks Dalton 씨이다. 주저하지 않고 바로 책을 구매했다. 그리고 Chapter 1... The Martian 이란 책 이후로 Chapter 1부터 흡입력이 대단한 책은 오래간만이다.


참고로 The Martian 은 이렇게 시작한다. 


Chapter1 "I'm pretty fucked up"
That's my considered opinion.
 Fucked......

The Martian 책 중에서


이 첫 문구를 보고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그 뒤로 몇 시간 뒤 책을 덮었다. 한꺼번에 다 읽었다. 


Good Morning, Midnight Kindle E Book version

Good morning, Midnight 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시작한다. 마션처럼 강한 욕으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묘사를 통해 충분히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Chapter 1
....Augustine was outside, waiting. He hadn't felt natural light on his face in months. The rosy glow pilled over the horizon and seeped into the icy blue of the tundra, casting indigo shadows across the snow .......

Good morning, Midnight 소설 중에서


난 이런 표현을 무척 좋아한다.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고도 드라마틱 한 상황을 묘사로 표현하는 방식 말이다. 특히 하나하나 아름다운 표현으로 가득 차, 암기해서라도 나도 따라 하고 싶은 표현들이다. 위 도입부를 보면 무언가 apocalypse 즉 대재앙이 일어난 뒤 평화롭지만, 상황은 평화롭지 않은 순간을 암시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빠른 페이스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 역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하지만, 마션과 달리 아껴서 보기로 했다. 영화가 출시되기 전까지 고르게 잠들기 전 할당량만큼 읽기로 했다. 



Amazon Kindle Book 은 잠들기 전에 읽기 참 좋다. 불을 다 끄고 눈이 편안한 backlight, 가벼운 무게(핸드폰, 심지어 책보다 가볍다) 덕분에 누워서 보다, 잠들 수 있다.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아도 페이지를 넘기기 바쁘다. 그러다. 그대로 잠들면, 꿈속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하고 있다.



이 소녀는 누구일까?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입은 무척 근질근질하지만, 말을 아껴본다.

보통 영화를 보고 책을 보면 책의 감동이 덜하다. 하지만, 반대라면 그리 나쁘지 않다. 나처럼 12월 23일 전에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Kindle E book 을 추천한다. iPad 등 태블릿이 있다면, Amazon Kindle App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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