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실이 생기다

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by 이예린

코로나 19가 지나가고

어느덧 다시 학교에 등교하는 날이 왔다.


마치 처음 입학할 때처럼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갖고

이른 시간부터 학교로 향했다.


실습실은 교문 옆에 지어졌는데

엄청 크고 반짝반짝했다.


빨리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조리복을 꽉 쥐고 교실로 들어갔다.


드디어 새로운 실습실에서 하는

첫! 제빵 수업!


일단 선생님을 따라 실습실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실습실은 3층짜리로

각 층마다 한식, 양식, 제과제빵 실습실로 나누어져 있었다.


한 층에는 2개의 실습실이 있었고

그 실습실 사이에는 이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여러 재료들이 모여있는 선반실,

사용한 행주를 빨 수 있는 세탁기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교장선생님도 우리에게 미안했을까?

다른 고등학교 실습실보다 훨씬 좋은 여건으로 지어주셨다.


처음 실습실에서는

다 함께 대청소를 진행했다.


먼지 묻은 테이블을 닦고

새롭게 들어온 조리 도구들의 비닐을 벗기고

씻어서 행주로 잘 닦아 선반에 정리하였다.


들어온 식재료들을 선반에

채소별로 가루별로 향신료별로 나눠서

가지런히 정리해 나갔다.


직접 처음을 준비해서 그런지

당시 소녀의 친구들과 소녀는

실습실을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소중히 다뤘었다.


선생님들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우리는 다음 수업부터 진짜 실습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저 빨리 맛있는 빵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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