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반짝반짝한 실습실에서 새롭게 시작된 실습수업은
제과, 제빵 기능사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었다.
제과 수업에서는
중학교 때 방과 후로 배웠던 마들렌부터
다양한 롤케이크, 케이크 시트, 머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제빵 수업에서는
식빵, 파이, 타르트, 버터롤 등의 빵들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제과제빵 품목이 워낙 다양하기도 하고,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재밌게 배웠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기능사 품목에 들어있는 빵들은
배합 자체가 맛있는 배합이 아닌지라
빵집에서 사 먹는 빵보다는 맛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갓 나온 따끈한 빵은 맛있었다.
아무래도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는 즐거움이 있어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고
기능사 품목도 다 한 번씩 만들어 보아
계속 반복 학습을 하게 되었다.
빵맛에 질려갈 때쯤
새로운 주말 방과 후 수업이 생겼다.
소녀의 학교는 주말에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4시간 정도의 실습수업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는
당연히 주말에도 수업을 배우러 들어왔다.
소녀가 선택한 수업은 '실용빵'이라는 수업이었다.
실용빵 수업에서는 기능장 선생님께서 학교에 직접 오셔서
실제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배워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
가장 처음 들은 수업에서는 육쪽 마늘빵을 만들어 보았는데,
세상에 맛이 너무 기똥찼다.
이게 빵이지.
괜히 사업장 레시피를 돈 주고 사는 게 아녔다.
사실 재료는 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던 재료를 사용했는데
배합에 따라 이렇게 다양한 맛이 날줄은 몰랐다.
그 뒤로도 이어진 수업에서는 다양한 빵들을 배웠으며,
꼬마 제빵사는 그 레시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메모장에 정리하여 본인 것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