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의 사회생활 이야기
직원들과의 소통은
빵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
빵이 잘 나오기 위해서는
여러 파트의 직원들의 소통이 당연시되어야 한다.
반죽을 치는 직원은 바이다 직원에게
반죽 온도가 높으니 2차 발효를 줄여달라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바이다 직원은 빵을 넣은 순서를 가마에게 말할 수 있다.
가마는 나온 빵의 상태를 보고 반죽과 바이다 지원들에게
의견을 구할 수 있고,
제과실은 케이크 작업이 끝난 뒤 다른 파트를 도와줄 수도 있다.
서로 소통을 하면 빵 또한 모양이 점점 이쁘게 나오게 되고
빵과의 대화도 가능하게 된다.
빵이 과발효되거나 너무 오버쿠킹 되지 않도록
빵의 상태를 계속 보고
빵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소통과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시의 경력이 쌓여 갈수록 점점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직원들과의 네트워크망이 생성되면서
빵에 대한 기술 또한 상승될 수 있었다.
인수인계도 하나의 소통 방식으로
인수인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에 연습도 필요하며
상대 직원과 빵에 대한 이해도 요구되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능숙해진다.
매일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를 건네듯이
빵에게도
직원들에게도
안부를 묻고 또 더 좋아지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쓰는 게 좋을지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은
자신을 위해서도
기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재가 조금 늦었네요 ㅎㅎ
'맛있는 빵을 만드는 방법'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하여 각색한 글이기에 실존 인물과 상황이 다를 수 있음을 공지드립니다 <3
이 브런치북은 앞서 연재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굽습니다'의 글을 읽고 보시면 더욱 생생하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