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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빵은 무조건 맛있을 거라는 믿음

제과제빵사의 사회생활 이야기

by 이예린

직원 간의 소통이 수월해지고,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 단축되고,

기업의 모토와 추구하는 바를 이해하게 되면

자신과 동료들, 그리고 직장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가시 돋친 말들로 피드백을 주고받다가도

그 사람의 진정한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면

한 단계 더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여러 사람들의 마인드와 방식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당사자는 더 풍부하고 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더 좋은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매일매일 다른 컨디션의 빵을 무시하거나

또 너무 미워하게 되면

결국엔 빵과도 거리가 멀어진다.


빵을 이해하려 해야 하며

그 빵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루시는 요즘 AI를 활용해서 빵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저 교과서적인 내용만을 다룬 일반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AI는 그 레시피 배합을 인지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제는 AI를 통해서도 빵과 대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계속 성장시켜 가면서

자신감이 붙고 어느 정도 공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기가 오면

내가 만든 빵은 어쩌면 다 맛있을지도 모른다는

빵과의 믿음이 생긴다.


믿음은 하루이틀 만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긴 시간 동안 고뇌하고 발전시켜야만

비로소 완벽한 믿음이 형성이 된다.


제과제빵사로서의 믿음은

빵과 그 빵을 함께 만드는 직원들과의 믿음과 신뢰를 말하는 것 같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빵을 만드는 방법'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하여 각색한 글이기에 실존 인물과 상황이 다를 수 있음을 공지드립니다 <3


이 브런치북은 앞서 연재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굽습니다'의 글을 읽고 보시면 더욱 생생하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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