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그러니까
타인을 내가 이러쿵저러쿵 판단한다는 자체가...
뭐 돼? 내가 뭐라고 남을 판단함?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취향의 문제니까.
하지만
저 사람은 예의가 없다는 둥
소심하다는 둥, 또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둥...
눈이 크네, 키가 작네... 어쩌고 저쩌고
단정하는 건 좀 조심하려고 하는데
판단 못 하면 죽는 판단병이 도는지...
나도 나를 잘 모르고
인간이란 생물 시시각각 바뀌고
처한 상황도 쥐뿔 알지도 못 하면서
뭘 그렇게 남한테 얹을 말이 많은지
세상 통달한 듯 남의 얘기하고 앉아 있는 사람 보면
그만큼 본인의 삶은 지루하고 피하고 싶은건가
디지털 스토킹도 하지마.
오지마. 없어 보이니까.
그냥 네 삶 잘 살아라.
나도 내가 알아서 잘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