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삼계탕
"드디어 2차 출시일이 됐어! 당장 사러 가야지."
다들 팝마트 라부부 키링을 모을 때,
나는 맥도날드 춘식이 시리즈를 모았다.
커다란 두 눈에 보송보송한 털이 달린 라부부도 귀엽지만, 역시 난 참깨 눈의 춘식이가 좋다.
비슷한 맥락으로 요리도 그렇다. 바삭한 치킨도 좋지만, 슴슴~한 삼계탕에 마음이 간단 말이지.
말복을 맞아 삼계탕을 끓여보자!
재료
닭, 전복, 마늘, 인삼, 더덕, 대추, 부추, 한방팩
조리 방법
솔로 전복을 씻어준다.
전복 이빨을 제거해 준다.
마늘, 인삼, 더덕, 대추를 세척한다.
씻은 부추를 잘게 썰어준다.
닭을 데친 후 닭 껍질을 제거한다.
꼬리와 엉덩이 쪽 지방을 자른다.
닭 속을 깨끗이 씻어준다.
냄비에 닭, 마늘, 인삼, 더덕, 대추, 한방팩, 전복을 넣는다.
전복은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10분 뒤 건져낸다.
남은 재료를 푹 끓인다.
먹기 쉽게 살을 바른다.
미리 썰어둔 쪽파를 올린다.
취향껏 소금, 후추 간을 하면 완성이다.
작은 팁
부추는 무르기 쉬우므로 살살 흔들어 씻는다.
껍질은 삶기 전에 벗기자. 생닭이 징그러워 초벌로 삶은 뒤에 벗겼더니, 날개 부분의 껍질이 분리되지 않았다.
나는 활전복이라 통째로 삶았는데, 살아있는 전복이 아니면 내장을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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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삼계탕으로 배를 채운 뒤, 춘식이 보냉백을 바라봤다. 도시락 쌀 때나 용기내 챌린지 할 때 쓰기 좋겠어.
“귀여운 춘식아 앞으로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