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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Lim Apr 30. 2018

2018년 EDM 페스티벌 총 정리!!

EDM 페스티벌 총 정리(대한민국)

지난 글


1. EDM 음악의 종류 'EDM 페스티벌의 계절이 왔습니다. 소리벗고 팬티질러!'

2. EDM 페스티벌에서의 놀이 '시킨대로 하면, 존잼입니다. EDM 페스티벌에서 놀기'


에 이어서, 세번째 글!! EDM 페스티벌(대한민국) 총 정리!!편입니다.

흑흑 정말이지 글을 쓰면서 밤을 지새워보기는 오랜만이다.


사실 페스티벌이 매년 뭐가 안 열릴수도 있고(..) 갑자기 새로운게 열리기도하는지라 딱 뭐다뭐다 적기 힘들지만, 일단 올 해 오픈이 확정되었고(사실 말하자면 내가 블라인드 티켓을 다 구매한 페스티벌들에 대해! 그리고 내가 가본 페스티벌들에 대해!) 대중적인 페스티벌 위주로 써보겠다. 그리고 나만 알고싶은 페스티벌들도 있는데 흑흑 그것들도 글로 써보겠다 흑흑...


대강 2018년도 한국에서 펼쳐지는 EDM 페스티벌이....


5월의 Sensation Korea(확정)개최 취소

5월의 World DJ Festival(WDF)(확정)

6월의 Ultra Korea(UMF)(확정)

7월의 Mercedes-Benz presents 5tardium(Stardium)(확정)

9월의 Spectrum Dance Music Festival(확정)

9월의 World Club Dome Korea(확정)


이 있다. 후후... 자랑하자면 월클돔 빼고 저 티켓 다 샀다!!! 월클돔은 기간이 기간이니만큼 (3일하는 EDM 페스티벌이다. UMF도 3일하긴 하지만...) 3일권 가격이 비싸다. 곧 티켓이 풀릴텐데, 그 때 다시 사야지.


아직 확정이 안 났거나, 내가 소식을 모르거나, 작년에 처음 펼쳐졌던 페스티벌 혹은 2년전에 처음했던 페스티벌 등으로는


2016년 9월에 했던 Arcadia Korea (2017년에 안했던듯)

2017년 8월에 했던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아마 올해도 할듯하다. 딱히 EDM페스티벌은 아니다)

2017년 8월에 했던 Sounce Parade & Water War(올해는 글쎄..? 할말이 많다. 아래 글에서 읽어주길)

2017년 8월에 했던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아마 올해도 할듯하다. 딱히 EDM페스티벌은 아니다)

2017년 8월에 했던 더플랫폼. 2017년 10월에 했던 일렉트릭 스카이 뮤직 페스티벌.

(위 두개는 BEPC 탄젠트회사가 주최한 페스티벌인데, 작년에 처음, 그것도 갑자기! 등장한 페스티벌이다. BEPC탄젠트가 진짜 언제나 열씨미, 시험적인 시도를 많이해서 이 페스티벌들이 올해 등장할지는 모르겠다. 다른 이름으로 다른 것들이 등장하지 않을까싶다. 참고로 EDM페스티벌의 팁인데, BEPC MUSIC FESTIVAL 페이지는 꼭 좋아요해서 정보 받아두길 바란다. 이 회사에서 하는 페스티벌치고 엉성하거나 재미없는 페스티벌은 없었다. 갓BEPC....) (저 회사랑 아무 관련 없습니다....)

2017년 12월에 했던 The Final Countdown(아마 올해도 할듯하다. 원래 EDM페스티벌이었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힙합이 훅 들어와서... 난 티켓 환불했다 ㅠㅠ)


등이 있다.


일단 확정 난 여섯개부터 상세히 이야기해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정보만 나열하는 식으로 이야기해보겠다.





2018년. 5월. 5일. Sensation Korea (고척스카이돔. DNJ LAB 4월26일 오전 8시30분. 개최 취소 확정)



2013년인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한동안 안 열리다가, 몇년만에 복귀하(려고한)는 페스티벌이(었)다. 특이한점은 참가자 전원 화이트로 드레스코드를 맞춰야한다. 센세이션관련하여 구글링하면 상당히 진귀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EDM 음악도 음악이지만 퍼포먼스가 꽤나 큰 영역을 차지하는 페스티벌이(였을것이)다. 저녁 8시인가 9시 시작해서 새벽 네시까지로 시간이 설정되어있어서 상당히 기대했었다. (잠실에서 하는 페스티벌은 오후 11시 이전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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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청 기대하면서 생각보다 비싼 티켓값 (165,000원)을 지불하고, 화이트룩을 갖추려고 옷까지 다 갖추어두었는데, 4월 26일 오전 8시 30분경 페스티벌이 취소되었다. 이유는 준비부족. 한국 협력사인 DNJ LAB의 준비가 부족했던듯 하다. 물론 그 이유뿐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긴하다. 여튼... 내 돈 빨리 돌려주세요 흑흑... 페스티벌 취소도 페이스북 게시글로만 하고 어떠한 문자통보나 알림이 없었다. DNJ LAB이라는 곳은 앞으로 평생 걸러야할 곳. Dash Berlin이라고 진짜 페스티벌 분위기 개핫하게해주시는 DJ가 오기로 되어있어서 기대했었는데 슬프다.





2018년 5월 26일, 27일(토.일) Wordl DJ Festival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BEPC)

*아직 공식 포스터가 안 나온듯하다. 찾아봐도 없다 ㅠㅠ 나오면 대치하겠다.


월디페다. 말해서 뭐하나? 입만 아프다. 가라. EDM페스티벌 입문자에게 최상의 장소다. 2DAY Combo ticket이 정가 199,000원이다. 나는 아마 블라인드로 사서 99,000원에 산듯하다. 월디페는 원래 양평에서 열리다가2016년? 정도부터 서울 잠실로 옮겨왔다. 2014년에는 양평, 2015년에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걸로 안다. 나는 2015년 춘천때랑 갔었는데... 춘천만의 매력이 있다. 일단 서울이 아니어서 한 번 가면, 오지게 놀고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춘천에서 할 경우에는 새벽 네 시까지가 무대시간이다. (잠실은 주변 주민들을 위해 밤 11시까지만 한다) 당시에 진짜 그 넓은 곳에서, 광광 뛰어다니면서 이 스테이지, 저 스테이지에서 놀고 네 시에 끝나면 나와서 지하철역사에서 구석에서 졸다가 첫차타고 서울로 가곤했다. 춘천역 월디페 좀비들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여튼 서울로 온 이후 2016년과 2017 모두 참가했는데, 역시 월디페다. 무엇보다 주최측의 운영이 깔끔해서 좋다. 월디페의 특징은 하루는 일반적인 EDM ( House, Trap, Trance 등)이 주를 이룬 무대구성이고, 하루는 Q-Dance와 콜라보한 하드스타일 EDM들이 나온다. 올 해 페스티벌에는 토요일이 일반적 EDM이고, 일요일이 하드스타일이다. 일요일에 Q-Dance End Show를 볼 수 있겠다. 이걸 왜 따로 언급하냐면... 월디페 페북 페이지가서 영상을 보길 바란다.


* 참고로 Q-Dance란...음...내가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하드스타일 전문...전문 업체(?)라고 보면된다. 전세계에서 하드스타일 페스티벌을 많이 개최하고, 대표적으로 하드스타일 지상최대의 쇼(..) Defqon 1을 연다. 상세설명은 링크를 참조하자. 여튼 Q-Dance의 특징은 이벤트 이름에 'Q'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현재 공개된 라인업의 경우 아래와 같다.


음... 나도 잘 모른다. BTSM부터 시계방향으로 총 네 명(BTSM 포함)이 House장르 DJ들이고, Villain부터 Zatox까지가 하드스타일 DJ들이다. 참고로 Viallian의 경우 MC Villain이라고, 많은 Q-Dance 페스티벌에서 진행자(?)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하드스타일 형님들의 음악을 들을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설렌다... 내 기억이 맞다면 지금 라인업된 4명 모두 기존 월디페에 계속 나왔던 분들로 기억한다. MC Villain의 경우 2017년 월드클럽돔 하드스테이지에서 계속 MC(?)를 하셨는데, 내가 3일 내내 하드무대 계속 가서 앞에 있어서 빌런 형님이 먼저 눈 마주치고 인사해줬던 기억이 있다(나만의 착각일수도 있다. 그치만 그 때 무대가 엄청 가깝긴했어...) 월디페에서 진정한 광광광광...아니지 꿩꿩꿩꿩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틀권 후회하지 않는다. 가보길 바란다.


월디페는 퍼포먼스 측면이 강하지는 않지만, 시작할때와 끝날때의 쇼는 엄청나다. 꼭 보길 바란다. 가끔 지하철 끊기거나 사람 많아진다고, 엔드쇼 이전에 나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댓츠노노... 엔드쇼를 보면 그 뽕으로 1달은 버틴다. 한 달만 버티면 된다. 왜냐면 한 달뒤에 다른 페스티벌 있으니까 또 그걸로 뽕 맞고 한 달 버티고 그런.... 겨울에는 페스티벌 없으니까 겨울잠을.... 아 그리고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페스티벌이 있는 날에는, 보통 연장운행을 해주거나(아마 주최측이 신경을 쓴거겠지) 역장분이 '페스티벌 참가하신 분들 ^^* 저희 지하철 막차 몇분입니다. 뛰세요~' 이런식의 코멘트를 날려주기 때문에 ㅋㅋ 걱정할 것 없다. 엔드쇼 끝나고 빠르게 나오면 딱 탈 수 있다. 보통 집으로 가기보다는 강남or건대 가서 술 한 잔 더 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는걸로 안다.


티켓도 진짜 예쁘다. 여튼 갓BEPC가 하는거니까 그냥 가보길 바란다. 그냥 가세요 그냥 좋은말할때(네??)





2018년 6월 8일, 9일,10일(금.토.일) Ultra Korea (UMF)(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말해 뭐하나! 입만 아프다! 지금 라인업이 보이는가? 티켓 사라. 아직 늦지 않았다. 아직 3일권이 24만원에 나와있다. 사라. 주말 알바해서라도 사라. 내가 왜 이말을 하냐면, 지금 눈에 보이는 라인업만 해도 각자 솔로로 내한공연 와서 티켓 10만원 불러도 만석을 차지할만한,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엄청엄청 핫한데... DJ이름 옆 ()안에는 해당 DJ가 추구하는 장르이다. 확실하지는 않다 ㅠㅠ DJ가 년도별로 하는 음악이 계속 달라지기도 하고, 곡별로 장르가 다른경우도 있고... 장르 구분자체가 계속 바뀌기도 해서... 그냥 참조하기 바란다. 장르에 대해서는 내 첫 번째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The Cahinsmokers. 체인스모커스.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다. EDM-팝 중간의 음악! 체인스모커의 클로져 떼창을 기대하고 있다.

ZEDD(하우스) 갓제드! 롤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ZEDD - Ignite. 제드 음악 자체가 페스티벌에 정말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서, 즐겁게 놀기 딱 좋다. 떼창할 곡도 참 많다.

DAVID GUETTA(빅룸?) 데이비드게타!! 데이비트게타 내한은 오랜만인것 같은데,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게타는 게타다.

GALANTIS(트로피칼 하우스) 갈란티스! 갈란티스도 그냥 짱이다. 보컬있는 EDM음악~ 이런거 좋아한다면 딱이다 아주.

Nicky Romero(하우스)는 굉장히 보기 힘든 분인데 올해는 무난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오기로 하고 안 와서 닉통수라는 별명이 있는 분이다.

Above&Bedyond(트랜스) 음 사실 나는 잘 모른다 이 분들은... 유튜브를 통해 보니 좋긴좋다. 엄청 거장이라고한다. 트랜스음악에 또 간만에 취해볼수 있겠다. 사실 페스티벌 자체가 DJ 잘 모르더라도, 마음만 열고가면 충분히 즐길수 있으니까 상관없다.헿... (오글거리는 말일수도 있긴한데, 페스티벌은 페스티벌 자체의 문제보다는, 본인이 얼마나 스스로를 즐겁게 만드느냐도 큰 포인트인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UMF에는.. Axwell Λ  Ingrosso,  Steve Angello가 같이온다! 왜 이 셋(악스엘, 잉그레소, 안젤로)이 특별하냐면 예전에 이 셋이 합쳐서 하나! 우리는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 였기 때문이다. Swedish House Mafia로 유튜브를 쳐보길 바란다. 이 셋이 둘, 하나 이렇게 갈라선 이후 따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는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로 종종 활동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 UMF에서 전설적인 재결합무대가 나올 수 있지않을까 내심 기대중이다.


그리고 마지막 라인업... Live 써져있는분...은 제가 누군지 몰라요... 아시는 분 댓글 바랍니다 흑흑...


아 참고로 UMF의 Live Session은 진짜 오지고 지린다. 작년에 Pendulum 라이브 셋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당시 펜둘럼 라이브 스테이지에 있던사람들은 진짜 말 그대로 정신 나갔었다. 정말 너무나도 엄청났었다.

2017 Pendulum Live UMF Korea 영상이다. 링크 걸린 5분7초부터랑 7분 48초구간은 꼭 보길 바란다. 아직도 이 때 생각하면 심장이 뛴다. 영상으로도 느껴지겠지만 사람들 진짜 다 미쳤었다. 9분부터 사람들 미치는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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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F는 잠실 경기장 자체를 크게 쓴다. 여러 써브 스테이지들도 다양한 부스들도 마련되어있다. 행사 규모가 크기때문인지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와있어서 재미있는 이벤트들도 많다. 그리고 UMF는... 확실히 핫하다. 정말 핫하다. 왠만한 인스타 인플루언서들 다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2018년 7월 7일,8일(토,일). Mercedes-Benz presents 5tardium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VU ENT)


원래 작년까지만해도 Heineken 5tardium이었다. 계약이 끝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올해부터 하이네켄이 아니라 벤츠로 바뀌었고, 전체적인 색상도 녹색에서 청색계열로 바뀌었다. 주최주관사 또한 원래 BEPC에서 VU ENT로 바뀐듯 하다.


스타디움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 페스티벌의 구성 자체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많은데, 일단 5tardium이라 적고, 스타디움이라 읽는다. 이 페스티벌은 잠실 종합경기장 안을, 다섯 개의 무대로 나눠서 어디에 서 있던 모든 무대를 바라볼수 있다. 이번 무대할때 내가 맨 뒤에 서있는격이었다면, 다음 무대할때는 내가 맨 앞에 서있는 참가자가 될 수도 있는것이다. 오방향의 무대이기 때문에!! 게다가 오방향에, 장르도 다섯가지이다. 게다가 특별히 올해에는 5주년? 기념으로 이틀에 걸쳐 10개의 무대를 한다.


현재 발표된 장르로는 DNB.TRAP / Future House / Hardstyle / Trance / Big Room / Dubstep 이다. 장르만 봐도 기대된다....


그리고 이 페스티벌은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가 정말이지 엄청 강력하다. 사람이 하늘을 날라다니고, 요정이 무대를 걸어다닌다. 특히 스타디움의 엔드쇼는 최고다. 작년 2017 하이네켄 스타디움 엔드쇼는 진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최고다. 엔드쇼 하나만으로 세상이 달라 보이고, 내 삶의 목적과 가치가 새롭게 정의되었다. 진짜 정말 아름답다. 엔드쇼 때에만 나오는 음악이 있는데, 꼭 들어보면서, 꼭 즐기길 바란다.


참고로 스타디움은 항상 티켓이 먼저 다 팔린다. 행사 한 달에서 한달 반 전이면 티켓 다 나가있다. 지금 티켓이 오픈되어있나 안되어있나는 모르겠는데, 바로 사길 바란다. 스타디움만 유일하게 SOLD OUT이 진짜 빨리 된다. EDM 페스티벌을 떠나서 퍼포먼스와 컨셉 자체가 너무 훌륭하기 때문인듯하다.




2018년 9월 8일,9일(토일). Spectrum Dance Music Festival (장소미확정. SM Entertainmet, Dream Maker)

스펙트럼은 SM에서 아주 작정하고 만든 EDM 페스티벌이다. 2016년에 첫 랜딩을 하였는데, 해당년도 무대가 엄청 예뻤던걸 사진으로 봤다.(스케쥴이 안되어서 못 갔다 ㅠㅠ) 근데 2016년만 해도 확실한 EDM 페스티벌이었는데, 2017년에는 9월에 안하고 5월인가?에 K-pop위주로 해서 드림 스테이지인가 드림 스테이션인가 해서 소규모로 페스티벌을 했다. 올해 다시 EDM 페스티벌로 복귀하는 듯 한데... 잘 모르겠다. 일단 2016년의 멋짐을 기억하며 티켓을 구매는 해두었다.

2016년 당시 참가자들의 이야기들로는 무대 엄청났고, 분위기 정말 좋았고 다 좋았는데, 행사 진행이나 운영이 너무 미숙해서 불만사항이 많았다고 한다. 올해는 개선되려나?



2018년 9월 14일, 15일,16일(금.토.일). Wordl Club Dome (인천 문학경기장)

아직 딱히 포스터가 안나와서 작년 페스티벌 중 사진으로 대체. 2017년에 첫 랜딩을 하였다. '3일간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Big City Beats. 이게 컨셉인데... 작년에 3일 내내 갔는데 진짜 컨셉과 잘 맞는다. 일단 인천 문학경기장쪽이 잠실보다 훨씬 큰 느낌이 있다. 무대 동선들이 좋아서 그렇게 착각했을수도 있긴 하겠다. 여튼 여타 다른 페스티벌보다 좀 더 다양한 무대들이 있고, 라인업도 진짜 알차다. 물론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도하다. 3일 내내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상반기에는 UMF. 하반기에는 월클돔. 이런 느낌이다.


물론 인천이니만큼 숙소나 이동 이런게 문제가 되긴하는데... 잘 구해야한다... 흑흑.... 여튼 정말 즐거웠다. 다만 아쉬운점은 당시 중국인들이 대마를 엄청 하고 다녔는데(냄새가 났다) 그게 잘 통제가 안된점. 그리고 밤 11시 이후인가?에는 야외에서 하면 소음 때문에, 어떤 웨딩식장 안에서 했는데 덕분에 월드웨딩돔이라는 별명도 생기기도 했다. 새벽내내한다는거 결국 다 뻥이었어... 웨딩돔에는 내가 안 가봤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린탓에 상당히 덥고 답답했다고 한다.




이제 대강의 메인 페스티벌들은 언급이 끝났고, 나머지 페스티벌들 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


2016년 9월에 했던 Arcadia Korea (2017년에 안했던듯)

-> 2016년에 화려하게 랜딩한, 거미모양의 구조물을 주축으로 한 페스티벌이다. 2016년 당시 운영은 미숙했어도 호응은 좋았다고하는데.. 올해는 안할것같은 느낌적 느낌이다.


2017년 8월에 했던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아마 올해도 할듯하다. 딱히 EDM페스티벌은 아니다)

 -> EDM페스티벌이기도 하지만 힙합 음악도 40%가까이 나온다. 한국 가수들도 오고~! 티켓이 매우 저렴한 편이니, 가보세요! 라고 말하고싶지만... 페스티벌 초보자라면 오히려 안 가보는걸 추천한다. 사실 티켓이 저렴하다는것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을 말한다. 즉, 아무나 온다. 이런말하기 좀 그렇지만, 아무나 오면 페스티벌 자체가... 이상해진다. 진짜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페스티벌이 아니라 돗떼기 시장으로 한순간에 뒤바뀐다고 해야할까? 일부 참가자들의 매너나 행동양태가 너무 별로였다. 페스티벌에 음악을 즐기러 온게 아니라 본인의 발정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있어보였고... 으... 가볍게 가보기 좋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아 물론 입장할때 1시간 40분 걸려서 이러는건 아니다. 내가 다이나믹 듀오 무대 전체를 밖에서 줄 서서 오디오로만 들어서그러는건 물론 절대 아니다. 물론 당시에 운영이 미숙해서 아무 통제나 내용전달도 없었어서 이러는것도 아니다. ^^* 여기를 두 번 갔는데, 이제 두 번 다시 안가려고 한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2017년 8월에 했던 Sounce Parade & Water War(올해는 글쎄..? 할말이 많다. 아래 글에서 읽어주길)

 -> EDM 페스티벌이고, 2016년에는 좋았다. 왜냐하면... 2016년에는 BEPC가 주최했던거고, 당시에 Q-Dance가 처음 도입되었다. 2016 사운스 퍼레이드는 아주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있다. 근데 2017년에는 주관사가 '류 감독'쪽으로 바뀌었다. (주관사 이름 기억안나서 확인해보려고 당시 주관사 홈페이지 www.ryesmall.com 지금 들어가봤는데 서버가 닫혀있어서 못들어간다. ㅋㅋㅋㅋㅋ) 여튼 바뀌어서 그러려니 하고 티켓 구매하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이틀로 예정되었던 페스티벌이 갑자기 하루로 바뀌었다. 공지도 엿같이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열받아서 바로 취소. 망할게 뻔히 보이는 페스티벌이었어서. 행사도 엉망으로 진행되었다고 들었다. 물론 즐길 사람은 즐겼겠지만... 여튼 당시 잡음도 많고 여러 이야기 많았는데, 류감독(주관사 대표)이 혼자 정신승리하고 지금 사라진걸로 안다. 류감독은 이 사건 이외에도 여러 이야기에 걸쳐 말이 많았던 사람이다. 판사님 이 문단은 제가 친게 아니고 저희 집 고양이 가을이가 쳤습니다.


2017년 8월에 했던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아마 올해도 할듯하다. 딱히 EDM페스티벌은 아니다)

 -> 사실 진짜 가보고싶은 페스티벌이다. 오후 2시쯤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하는걸로 안다. 작년에 티켓사고 바빠서 못 갔다 ㅠㅠ 바다에서 유유자적 즐기는 형태의 페스티벌인데, 바다. 모래. 햇빛. 코로나맥주. 그리고 음악.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꼭 가보고싶다. 근데 여긴 솔플이라기보다는 친구들 혹은 연인과 가는 곳 같은 느낌이다.


2017년 8월에 했던 더플랫폼. 2017년 10월에 했던 일렉트릭 스카이 뮤직 페스티벌.

 -> 두개 다 올해 할지 안할지 모르겠는데, 꼭 가보고싶다. 전자는 테크노로만 구성된 페스티벌이었고, 무대 레이져가 굉장히 좋았던걸로 기억한다(페북 콘텐츠를 통해서만 접했다). 후자는 그때가 개천절이었나? 그 때 열린 페스티벌이었다.


2017년 12월에 했던 The Final Countdown(아마 올해도 할듯하다.)

 -> 12월 31일에 하는 페스티벌이다. 새해맞이 페스티벌! EDM페스티벌보다는 힙합쪽으로 좀 틀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페스티벌들이 대세에 편승하는 성향이 있다보니ㅠㅠ




내가 모든 페스티벌을 가본게 아니라 이렇게 단정짓는 투의 글이 좋은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가본 것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꼭 가봐야할 페스티벌을 손꼽으라고한다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대답을 해줄수 있겠는데


황홀한 경험스타디움에서.

미칠듯한 즐거움UMF 월디페에서.

진짜 해외에 있는듯한 기분에서 즐기는 페스티벌은 월드클럽돔.


이렇게다. 각자 원하는 취향이 다 다를테니! 가격대도 다양하고 라인업도 다양하니 각자가 잘 찾아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걸 고르는게 좋겠다. 페스티벌 자체의 '사이즈'로 이야기하자면 월드클럽돔이 가장 크고, 그 다음 UMF, 그 다음 월디페, 그 다음 스타디움이다. 그치만 사이즈가 전부는 아니다. 말했다시피 나는 스타디움을 가장 사랑한다.


사실 이번 글로 끝마치려고했는데 ㅠㅠ 한 편만 더 이어나가겠다. 다음 글은 EDM 페스티벌. 이것만은 알아야한다. 이다. 주로 티켓은 언제 사는가. 페스티벌가면 진짜 뭘 해야하는가. 뭘 하면 안되는가. 뭘 챙겨가는게 좋은가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그리고 정말로 페스티벌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페스티벌에서 취하는 행동 루트(?)를 간략하게 이야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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