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5편
나이가 들면서 틈틈이 잘사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품위있고 너그럽고 여유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나름의 방향은 섰는데 그런사람으로 나아가려면 어떤 방법들을 평소에 루틴으로 써야할까 몇가지는 스스로 지켜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 하나로 생각한게 '월급날 도서구입하기'입니다:D
책을 좋아합니다. 근데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게 대부분이라 책소장이 거의 없는 편이긴 해요. 그게 불편한적은 없었지만 연말에 일년동안 본 책들 중에 좋았던 책들을 골라 스스로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연말 자찬선물계획은 가지고 있었거든요ㅎ 작년에 생각해두고 실제로 하진않았지만. 꼭 연말에 몰아서 할 필요가 있을까. 월급날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사는게 더 기분좋지않을까♡ 싶었어요:)
실행했습니다! 좋아하는 출판사앱에서 신간도서들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이틀정도 고심해서 장바구니에 넣고 빼고를 해서 처음부터 고정이었던 두권의 책과, 마지막 결정에 바뀐 두권의 책까지 총 네권을 월급 전날 구입했어요!♡.♡ 뭐 하루전에 구입하나 당일 구입하나 기분은 그게그거지 하면서ㅎㅎ 또 적립금으로 필요했던 보냉백까지 살뜰히 구입하니 더 기분이 좋았구요!ㅎ
그렇게 해서 도착한 책들, <다정한 매일매일>(백수린 산문), <가벼운 고백>(김영민 단문집), <행복수업>(나태주),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김창완 에세이).
하드커버지에 꼼꼼히 덮힌 <다정한 매일매일> 책 촉감이 너무 좋고, 촌철살인의 말들로 콕콕 가슴을 짚어주는 <가벼운 고백> 글귀들도 보는 내내 행복하고, 노래 좋아하는 신랑에게 은근슬쩍 김창완 라디오에서의 사연 등으로 계기가 되어 엮인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를 들이밀었습니다:D <행복수업>은 서점에서 보고 찾았던 책인데 도서관에서도 빌려보고선 구입한 책이고요ㅎ
오랜만에 고등학교 은사님과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에 작은선물을 생각하다, 최근에 구입한 신간책들이 생각났습니다. 이중에서 두권을 골라 선물해야지란 결심이 들어, 포스트잇 한장씩 짧은 편지를 써서 책 첫장에 붙였습니다:) 그들에게 괜찮은 선물이 되기를:D
이런 과정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급날 좋아하는 책을 고르면서 행복하고, 도착해서 읽으며 즐겁고, 그 책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기쁜, 일련의 과정을 앞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