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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곤쌤 Jun 02. 2024

어떤 콘텐츠로 강의하고 싶은가?

콘텐츠 탐색 방법



강의는 하고 싶지만 어떤 콘텐츠로 강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 주변에는 누군가의 콘텐츠를 받아서 하는 경우나 부업으로 강의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분들을 위한 [자신만의 콘텐츠 탐색] 팁을 전해보고자 합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에서 찾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다른 곳에도 많으니 다른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력이 있으시다면 경력을 살릴 수 있는 것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그 분야에서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 분야가 질렸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회사를 다녔는데 대행사여서 마케팅을 제대로 할 줄 몰라요" "PM이었지만 잘 못해요" "인사팀만 10년 했는데 인사 관련은 좀..."과 같은 말을 하시는 분들이죠.



죄송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른 강의도 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다른 콘텐츠로 시작하셔도 결국 똑같으니까요. 경력을 쌓아온 분야도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다른 분야를 시작하시면 결국 같은 고민을 반복하게 되실 가능성이 높죠. (꼭 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시다면 당연히 갈아타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애초에 전재가 '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이기에)



더닝 크루거의 절망의 계곡까지 왔다는 건 경력이 쌓였다는 증거입니다. 경력이 5년 이상 되셨다면 강의를 하실 능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을 겁니다. 다만 그 시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낮아 보이시겠지만 어느 콘텐츠를 하셔도 똑같습니다. 더 우매한 상태에서 시작할 뿐이죠.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내용들을 봐주세요. 



2. 프로 불편러가 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해라'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좋아하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이동진이 영화를 좋아하기만 했다면 그런 위치에 갈 수 있었을까요? 영화가 좋지만 불편한 것들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평론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영화 평론가 이동진

백종원 아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좋아만 했다면 지금의 백주부를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설탕 한 스푼에 고기 10g의 차이를 느끼는 불편러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될 수 있었을 테죠. 본인이 불편하고 바꾸고 싶은 분야를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칭찬받을 때 기분 좋은 것, 많이 받는 칭찬

어떤 분야에서 유난히 기분 좋은 칭찬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너 은근 말 잘한다" "너 은근히 재밌다"라는 말이 좋았고 "너 목소리 좋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대중 앞에 서려는 많은 예비 강사분들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실 겁니다. 주목받고 싶은 마음이 크시겠죠. 그렇다는 건 주변의 말 한마디에 영향을 많이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 분도 계실 테지만요) 그런 분들에게는 '칭찬'만큼 좋은 동기부여가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원동력이 되는 말이 필요합니다. 강의를 하면 괴롭고 힘든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이게 맞나'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매일매일 찾아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게 만드는 말, 듣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해 달려갈 분야를 선택해 보세요. 



4.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받아서 해오셨다면?

진로교육이나 디지털 교육, 시민 교육과 같은 청소년 교육 플랫폼을 통해 출강을 하고 계신 강사님들의 경우에도 이런 고민들을 하고 계실 겁니다. 콘텐츠를 받아서 강의만 해왔지, 정작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이라면 일단 '진로, 스피치, 교육법, 부모교육, 취업, 면접, 자소서 등'과 같은 지금까지 해온 '강의'라는 경력을 살리시는 콘텐츠를 잡아보시거나 강의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시는 콘텐츠를 파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실 겁니다.




시장분석이라든지 이키가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탐색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말씀드린 방법 중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었길 바라면서 다음에도 멋진 강사가 되기 위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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