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라이크 미 by 존 하워드 그리핀
“Don’t stir up anything. Let’s try to keep things peaceful.” (p. 5).
“괜히 문제 일으키지 마. 모든 걸 평화롭게 유지해보자고.”
“You can’t do like you used to when you were a white man. You can’t just walk in any place and ask for a drink or use the rest room.” (p. 23)
“당신이 백인이었을 때처럼 행동할 수 없어요. 아무 데나 막 들어가서 음료수를 달라고 하거나 화장실을 쓸 수가 없다고요.”
“We’ve reached a poor state when people are afraid that doing the decent and right thing is going to help the communist conspiracy,” (p. 37)
"사람이 올바르고 품위 있는 행동을 하면 그게 공산주의를 돕는 거라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그런 몹쓸 상황에 도달했다."
I read, realizing that a few days earlier I could have gone in and ordered anything on the menu. But now, though I was the same person with the same appetite, the same appreciation and even the same wallet, no power on earth could get me inside this place for a meal.
…
“You can live here all your life, but you’ll never get inside one of the great restaurants except as a kitchen boy.” (p. 38).
(흑인은 못 들어온다는 안내문을) 읽으면서, 나는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곳에 들어가서 메뉴에 있는 건 뭐든지 다 주문할 수 있었을 거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지금은 비록 내가 그때와 같은 입맛과 같은 식성, 심지어 같은 지갑을 가진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는 저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
…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가도, 근사한 음식점 안으로는 절대 못 들어갈 거예요. 부엌에서 잡일을 돕는 일꾼으로 가는 거라면 몰라도.”
I looked up to see the frowns of disapproval that can speak so plainly and so loudly without words. The Negro learns this silent language fluently. (p. 38)
나는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찡그린 인상을 바라봤다. 말이 없어도 너무나 확연히, 너무나 큰 소리로 드러나는 불만의 목소리를 담은 얼굴 표정들. 흑인들은 이런 ‘조용한 언어’를 꽤 유창하게 배운다.
They judged me by no other quality. My skin was dark. That was sufficient reason for them to deny me those rights and freedoms without which life loses its significance and becomes a matter of little more than animal survival. (p. 99)
그들은 나를 다른 걸로 판단한 게 아니다. 내 피부색은 어두웠다. 그거면 된 거다.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삶이 아닌,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권리와 자유를 그들은 내게 허락하지 않았다. 단지 내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It’ll cause trouble,” he said. “ We don’t want to see you killed. What do you think? Hadn’t we better forget the whole thing?” (p. 139)
“문제가 생길 거야.” 그가 말했다. “네가 살해당하면 안 되잖아. 이 프로젝트를 그냥 덮어버리는 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