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앨리 Jul 03. 2022

인연을 소중히 여기기

주말이라 생각하고 달력을 보니 벌써 7월 하고도 2일이다. 절반이 지났지만, 아쉬움보다는 설렘이 가득하다.

상반기에는 '일'과 '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았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기에 비즈니스 토론 모임 '인사이터'의 오퍼레이터로 참여하며 현업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 경직되어 있던 내 일의 틀이 깨어졌다.


마케팅 모임이 거듭되면서 '일'을 행복하게 오래 하고 싶어졌다. 일하는 마음을 돌아보며 출간 기획서도 작성해 보고 출판사 미팅도 가졌다. 회사에서 늘 했던 '업'이 마케팅, 기획, 디자인, 기자 등 각 분야의 잘하는 사람을 찾고 팀 워크를 만들어 일을 해내는 것이었다.


그 '업'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코칭이라 생각했다. 강점을 찾아주고 이끌어주고 그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 인증도 받았다. 개인적으로 하반기에는 준비하고 있는 책을 기반으로 강점 코치로 경험을 넓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답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졌다.

빠르게 흘러간 상반기, 그 속에 많은 인연들이 떠오른다. 특히 2019년 8월, 직장 동료로 만난 '해피스완'과 '락홀릭’ 이들과의 인연은 특별하다. 친목모임에서 시작된 우리 만남은 시간이 거듭되면서 독서모임으로 이어졌다. 독서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변화의 흐름을 맞춰 시도하고 그 시도를 통해 성장하는 모임으로 확장되었다.

독서모임 이름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일 벌이는 사람이자,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기에 '일벌. 워크비..'라는 키워드를 내가 던지자, 해피스완은 바로 '리치'라는 키워드를 덧붙여 주었다. 성장 부자, 경험 부자 그리고 경제적 부자를 추구하는 모임의 취지를 잘 살린 이름 '리치워크비'가 만들어졌다. ​


'리치워크비' 독서모임은 콘텐츠 기획력 좋은 마케터 '해피스완' 덕분에 독서모임 2022년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 선정되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비싼 책도 부담 없이 볼 수 있으니 참 좋다. 손 빠르고 유연한 ux 기획자 '락홀릭'님이 서포팅해주기에 나는 총무로 뒤 따라가고 있다.

이들에 비하면 나의 경험은 부족하고 그 결과도 적다. 하지만 안 되는 이유보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이들과 있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들의 경험과 성과를 보면서 나태하고 게으른 나를 돌아보게 된다.


이들은 나의 스승이자 성장의 경험을 함께 하는 친구이다. 하반기에는 두 사람과 함께 하는 ‘리치워크비’를 작지만 뾰족한 가치를 가진 독서모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지나간 기회와 인연에 연연하기보다 아직 오지 않은 기회와 함께하고 인연의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계절을 즐겨야겠다. 남은 하반기를 어떻게 하면 충만하게 보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밝고 맑고 명랑한 표정 찾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