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자리 신월 -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가드닝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황소자리 신월의 가드닝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
5월 첫째 주, 토/일/월요일로 이어지는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세탁기를 돌려놓으며 화분에 물을 준 다음, 도서관에 반납해야 할 책들과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종일 집에 있기보다는 외부로 나가서 일도 하고 걷고 싶었거든요.
자신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에너지를 흡수하고 발산하기 - 양의 에너지 키우기
2) 자신의 내면이나 내부 공간을 정리 정돈하여 새롭게 하기 - 음의 에너지 키우기
내 몸과 마음을 잘 관찰하고 느끼다 보면 밖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갖고 와야 할지, 안을 새롭게 해야 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와 식물 사이의 공통점 찾기
비워내기 그리고 넓혀가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집 안팎에서 키우고 있는 화분들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더불어 이 화분들을 정리하는 것이 제 내면이나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는 일종의 은유적인 작업(메타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집 화분들 중 일부를 살펴보니,
1) 흙의 영양분이 부족해 보였고
2) 식물이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화분의 크기가 작아졌고
3) 더 이상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이미
1) 좋은 흙들(유기배양토와 퇴비)가 있었고
2) 큰 크기의 화분과 텃밭상자도 여럿 가지고 있었고
3) 야외의 공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일을 미루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주말 동안, 작은 화분에 있던 식물을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주고, 작년에 사용했던 흙에 새 흙을 섞어준 다음 모종도 심고 씨앗도 뿌리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다용도실에 보관 중이던 텃밭상자들도 꺼내서 씻어두었습니다. 올해는 슬슬 옥상에서도 식물을 키워보려고요.
황소자리 신월의 가드닝
마음을 담은 화분 만들기
별자리를 읽어주는 astrostyle.com에서 황소자리 신월의 의식으로 의도를 담아 식물을 심어라(Plant Your Intention with Our Taurus New Moon Ritual)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권태와 나태에 빠지지 않고 건강하게 변화하는 일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특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일의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소원을 비는 정원(Wish Garden)을 만들되, 이번 신월부터 11월 12일의 황소자리 신월까지 식물이 성장할 것을 고려하여 큰 크기의 화분에 식물을 심으라고 조언합니다. 더불어 새 화분을 만들면서 이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자기만의 소망을 쪽지에 써서 함께 보관하라고 제안합니다.
화분에 바램을 담다보면 많고 많은 화분이 아닌, 자신에게 좀 더 의미를 갖는 특별한 화분이 만들어지게 되겠지요.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식물의 메세지에 귀를 기울여라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이나 해야 하는 작고 사소한 일을 하다 보면, 변화하지 않고 있던 정체된 상황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정원일을 사부작사부작 하고 있다 보니, 앞집에서 모종을 주시기도 하고, 정원일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친구가 생기기도 합니다.
큰 변화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보이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 변화에서부터, 양의 에너지는 음의 에너지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무언가 정체된 상황에 직면했다면, 먼저 여러분의 공간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의 상태를 한 번 잘 점검해 보세요. 식물이 메말라 있지는 않은지,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하지는 않은지, 키우던 장소를 바꿔줘야 하지는 않은지를 말이지요.
식물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