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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오늘.

Aloha,


Sunrise (2019), 캔버스에 아크릴, 111x111cm

저의 그림과 곁들여진 글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고, 제가 제 자신과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구독자가 생길 줄이야...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인지라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제 브런치에 머물며 그림과 글을 보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는 이전에 그렸던 작품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그림은 2019년 꽃 별 전에서 선보였던 '일출'이라는 그림입니다.


하와이의 작업실에 항상 아침 7시 반에 출근하면 스튜디오 창문 크기에 맞춰서 들어오는 네모난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요동쳤습니다.


-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어제.

- 오늘은 어떤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는 이른 아침의 순간.

- 어제보다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조금 더 가까워져서 신나는 오늘.

-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 다는 것에 대한 슬픔.


따뜻하지만 차가운 일출의 순간을 담은 이 그림이 요즘은 희망찬 일출처럼 느껴집니다. 희망이란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돼서 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오늘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Mah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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