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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ha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하와이 대학교 기숙사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바라볼 때마다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Aloha!


하와이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간 생활을 하면서 '이곳은 참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같다'는 말을 제일 많이 흥얼거렸던 것 같습니다. 천국이라면 이런 곳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답고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은 태평양의 섬이지만 막상 살기 시작하면 섬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이지 않던 현실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고 제가 알고 있던 것들과는 정말 사소한 것까지 너무 다른 것들이 많아 처음엔 현타가 오는 순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차츰 적응하고 이해해 보려 노력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좁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되었다는 건 정말 귀중한 경험이기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아카이빙을 해 두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여행기는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써 내려가는 글이고 무엇보다  섬 생활에서 로그아웃 한 지 어언 4년 차로 들어가고 있기에 현재의 하와이 상황과는 많이 다른 시선으로 글이 적혀 있을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자, 모두들 준비가 되셨으면 정말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지만 어딘가 낯선 이곳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Mahalo.


P.S: Aloha와 Mahalo의 간단한 의미는 아래 글에 간단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클릭해 보세요 :)

https://brunch.co.kr/@alohamar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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