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그만할 때 됐잖아
오늘은 좀 신기한 날이었다. 최근 즐겨보던 드라마가 있었고 그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을 만난 날이었다. 깨달은 게 몇 개 있다.
1.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대로 말과 행동에 나온다
2. 그런 의미에서 스크린에서 봤던 그 배우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멋진 사람이었다
3. 사람 사는 인생은 직업 불문하고 다 똑같이 흘러간다
4. 남자는 사랑하는 가족 (아이와 아내)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멋있어 보인다
5. 알아볼 가치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아도 그 가치를 발한다, 충분히
6. 제아무리 결과물이 좋아도 과정이 좋지 않으면 쒯이다
7. 그러나 과정이 쒯이면 결과물이 좋을 리가 없다
8. 그럼에도 시청률(결과물)은 전부가 아니다
9. 하지만 결과물은 중요하다
10. 스크린 밖 관객들이 느끼는 건 스크린 뒤 조명받지 못하는 배우들이 느끼는 것과 똑같다
11. 고로 그 사람의 진가를 알려면 그 사람이 속해있는 집단의 가장 막내(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했다) 에게 물어봐야 한다
12.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적고 있는지 모르겠다
13. 사적인 자리에서 일 이야기를 할 때 자주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평소엔 몰랐는데, 내게 아주 중요한 사람들이었다. 나는 매우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는 걸 이렇게 깨닫는다
14. 상대방과 나 사이 가시적인 이익이 없을 때 그 사람의 본성이 드러난다 (매너, 배려, 성향, 화법)
15. 수동 혹은 순응적인 태도가 항상 정답은 아니다
16. 기회는 왔을 때 잡지 않으면 똥자루만 못하다
17. 내 주량은 소주 반 병이 아니다. 그날 왜 그랬지
18. 혹하고 설레는 끌림은 한순간이다. 오래 보고 자세히 보고 묵혀놓고 봐도 그래도 좋은 사람이 진국
19. 이러니 저러니 미운 정 많이 들었어도 지금 일하는 이 회사가 난 참 좋다
20. 성공해야겠다. 대한민국에선 그래도 아직까지 부보다 명예
21. 연태고량주는 맛있지만 뒤끝이 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