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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민 Jul 07. 2020

천천히 달리는 차 안에서

달리던 도로에서 보름달을 봤다. 흥분해서 휴대폰 카메라를 켜니까 조용히 서행하기 시작한다. 몇 차례 흔들리다 오 건졌다! 하니 그제야 웃으며 속도를 낸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작고 귀여운 마음들을 조용히 꺼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찍을 수 있었다. 무엇 하나 나 혼자 해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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