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매일 일기

백수인데도 주말에 쉬고 싶다니

주말이라서 쉰 것은 아니지만...

by 김알람

2023년 4월 8일

SQL강의의 과제 제출까지 마친 오늘. 드디어 100% 수강 달성에 성공했다. 이제 파이썬이 남았는데 솔직히 다음 주까지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하하...


주중에 설렁설렁 강의나 듣고 미드저니로 그림이나 그리며 느긋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주말이 되니 '이제 마음껏 쉬어도 돼!'라는 본능적인 감각이 들어서 오늘 하루는 정말 집 밖으로 안 나갔다. 원래 나가서 영화를 한 편 보려고 했는데 미드저니에서 그림 하나만 만들고 갈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노트북을 여는 순간 모든 계획이 사라져 버렸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이 있던데 지금 내가 그렇다. 갑자기 미드저니에 불이 붙은 덕분에 매일 그림을 만들고 포스팅하고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염탐하느라 바쁘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의 맛(?)을 안 지 얼마 되지 않아선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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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eme인 벚꽃으로 만든 벚꽃새 더 많은 그림은 인스타그램 @alram_k_ 에서 볼 수 있다


오늘 만든 그림은(내가 한 건 아니고 미드저니가 만들어 준 거지만) 너무 귀여워서 나만 볼 수 없다는 마음에 들고 왔다. 시간을 보낸 당시에는 알차고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내일은 집 밖으로 나가야겠다.


퇴사를 할 때에는 지금껏 못 갔던 여행도 가고, 아웃도어 활동도 하고,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어쩐지 그때의 결심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나같이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억지로 기회를 만들어서 외출을 해야 하는데, 모든 걸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던 것에서부터 잘 못 생각했다. 일단 내일은 무조건 아침에 운동을 하고 영화 한 편을 억지로라도 보러 나가야겠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카페와 챗-gpt를 이용해서 여행계획을 짜면 완벽하다. 아직 두 나라 중에서 고민 중이긴 한데. 시간을 주면 또 평생 동안 고민하고 있을게 뻔하니까 그냥 내일의 기분으로 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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