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0부터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지만, 0으로 남아 있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러기 위해선 단계별로 밟아나갈 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래에는 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적어두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3가지 기준
내년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올해보다 괜찮은 사람 되기. 내가 정한 3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
- 생계 수단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 사람
- 자신에게 자신감 있는 사람
첫 번째는 꾸준히 하는 거다. 다만, 그게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거나 나의 가치를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는 거다.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쓰거나 운동을 하거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등... 그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확실한 목표는 세워야겠단 생각이다.
내 목표 중 하나는 지금부터 브런치에 쓸 글들을 하나의 콘텐츠로 엮는 거다. 지금 가장 관심 있는 키워드인 '변화'를 중점으로.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쓰는 성공담이 아니라, 내 변화 과정을 담은 분투기를 담고 싶다.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내 변화를 기록하려고 한다.
두 번째는 생계에 대한 장기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돈 몇 푼에 비겁한 마음이 들고, 돈이 없어서 한심해진다. 돈은 자신감의 원천이고, 내가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돈이라는 가치는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
나는 적어도 올해 안에는 이 목표를 세우고 한 발자국을 내디딜 생각이다. 현재 계획 중인 일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마케팅이고 하나는 스마트 스토어다.
1. 마케팅
1) 마케팅에 대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올해에 책 5~10권 정도는 읽을 생각이다. 이건 정리해서 브런치에 올려두면 좋을 거 같다.
2)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면서, 자연스레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실무에 들어가고 일이 좀 익숙해질 즈음 여기에 대해서도 글을 남기려고 한다.
3)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마케팅이 필요한 업체의 블로그 관리를 대행해준다. 이 부분은 지인에게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2. 스마트 스토어
1) 마케팅은 두 회사를 재직하면서 약간의 감 정도는 익힐 수 있었지만, 스마트 스토어는 아직 내게 너무나 생소한 부분이다. 책 2~3권 정도 읽어보고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정보를 얻어 볼 셈이다.
2) 지금 계획은 앞으로 세 달 후 시작이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상품 판매를 해 볼 생각이다.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엔 스마트 스토어에 집중해봐야겠다. 이것도 앞으로 일을 진행해가면서 글을 남길 계획이다.
세 번째는 스스로에게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두 가지가 중요한 것 같다. 이미 많은 분들이 강의에서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바로 성공하는 습관 기르기다. 작은 일이라도 성공하는 일들이 늘어나면 그게 내 자신감이자, 내 삶의 방향성이 될 거란 생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고 그걸 완수하는 것. 그건 내 삶의 레벨업을 위한 퀘스트이자, 앞으로 걸어 나갈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될 거다.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자.
- 내가 생각한,성공하는 습관을 들이는 법은 이렇다.
1. 목표 세우기
2. 시도하기
3. 실패하기
4. 실패 원인 분석하기
5. 재도전하기
6. 각 과정을 메모하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두 가지다. 하나는 당장 시도하는 거. 이 글을 다 읽고 나서, 바로 노트를 켜서 글을 적어도 되고, 푸시업을 열 개라도 해도 좋고, 유튜브에서 강의를 보는 것도 괜찮다.
다른 하나는 적는 거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보완하거나 수정해야 할지 눈에 보인다. 그리고 나중에는 이 과정을 적어둔 것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뭔가를 시도하기 전에는 정보를 얻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책이나 유튜브, 강의에는 내가 하려는 단계를 이미 밟고 있거나 지나쳐 간 사람들의 족적이 남아있다. 그걸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다.
- 성공하기 위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활용하는 단계는 이렇다.
1. 정보 얻기 (책, 유튜브, 온/오프라인 강의 등)
2. 얻은 내용을 정리하기
3. 정리한 내용에 대해 글 써보기
4. 정보를 실전에 활용하기
사실 성공은커녕 실패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우스울지도 모른다. 잘 될 거라며, 응원해주는 주위 사람들도 실은 '잘 되겠어? 저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글의 전제는 '할 수 있다', '된다'다. 그래서 '할 수 없다', '그게 될까'는 애초부터 오류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어쩌면, 이 글의 성격은자기 계발서보다는 분투기가 적합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