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드셔보셔야할 한우곰탕
연남동 상황은 끝났습니다. 임대료는 돌려받았습니다만 그동안 투입한 것은 전부 손해로 남았고요, 남은 돈으론 서울시내엔 어디 갈 데가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던 수담옥에서 절 받아주셨네요. 객원셰프로 금,토,일 근무합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첫 출근을 해서 아직은 이곳의 시스템과 여러가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입니다. 이 집 한우곰탕은 가성비로는 천당급이고 객관적으로도 유명하다는 곰탕, 국밥집들에 비해서 낫다면 나은 수준입니다. 저 고기는 어떻게 저리도 부드럽게 삶는지 셰프님께 배우고싶네요.
갈 곳 없는 저를 받아주신 이진선 셰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 잡은 상태입니다만, 예를 들어 이런 조그만 변화는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파프리카 샐러드, 고등어(혹은 다음주엔 우럭) 초절임, 김페스토, 짚풀에 삭인 홍어 등의 반찬을 만들어봤습니다.
다음주 정도부턴 뭔가 기획을 해서 만들어보려 합니다. 일정도, 마음도 급하네요.
한국일보 기사 났습니다. 이제 '백웅재 셰프'라고 소개되는 일이 점점 많아지네요. 글짓고 밥짓는 백웅재, '작가'보다 '셰프'가 당분간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01736000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