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열심히 뛰었습니다.
여주의 토종벼 농부대회에 참가해서 여러 관계자분들도 만나고 공부도 하고요.
토종벼 농부대회는 언제나 뭔가 얻어오는 느낌이에요.
봄에는 '흑백미식회'라는 이름으로 고흥의 신성호1957과 함께 북촌에서 팝업을 했습니다. 검은 김과 흰 쌀의 대비와 조화. 이 때 대밭고을의 강태욱대표님도 오셔서 토종쌀 붉은차나락으로 술빚기 클라스를 해주셨지요.
여름엔 사직로 대안공간 '솔트'에서 커뮤니티키친 팝업을 했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일로 참가자들이 들고 온 식재료를 즉석에서 요리해서 나누는 자리였어요. 어찌나 재미났던지.
넷플연가 모임에서 만난 궁중병과 이수자인 오키선생님도 이때부터 같이 모임을 주최하기로 했어요. 떡이며 음청이며 한과며, 모임 때마다 견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토종쌀이 정말 잘 쓰이는 곳이 병과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종쌀술 꼬레아노스를 개발한 것이 토종쌀 업계에서 기억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좋은 술이 나와서 개발한 우리들(꼬레아노스9)도 기뻤고 쉽사리 완판을 했지요. 다음 술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만, 언제고 다시 술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술빚는 호랑이 '미랑' 모임도 즐거웠습니다. 토종쌀로 여러 사람이 술을 빚어보는 모임이었지요.
기초적인 데이터가 쌓여있으니 귀도나 붉은차나락 양조 데이터가 필요하신 분은 언제고 연락 주세요.
파주의 평화마을양조장과 최행숙 전통주가로도 양조장 투어를 갔습니다. 평화마을 양조장은 직접 토종쌀 농사를 지어서 술을 빚기도 하는 곳이고요.
그리곤 공주와 세종으로도 떠났습니다.
토종쌀 버들벼 농사를 짓는 버들방앗간도 들르고, 또 토종쌀로 멋진 술을 빚는 백경증류소도 갔습니다. 석장리 미더리에서 다양한 맥주와 꿀술에 황홀했던 기억도 잊히지 않네요.
올해말에는 '탁월한밥맛'의 공간을 만들어서 맛있는 쌀밥과 좋은 음식을 나누려고 했습니다만, 이렇게 잘 꾸며놓고 가오픈 행사까지 했는데도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건물주와의 구구한 사연에 대해선 이미 글을 쓰기도 했고, 한 해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굳이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반드시 탁월한밥맛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서 같이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더 자주 뵈어요!!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