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담배

잠자기 전 시 한 잔 -1

by 빡빈킹

잠은 오지 않고, 담뱃재만 늘어간다.
한 모금, 두 모금.
툭, 재를 털어보면 이 밤처럼 고민도 길어진다.
“오늘은 어땠나. 내일은 또 어떨까.”
다 피운 담배처럼, 해결되지 못한 채 툭—
생각은 그대로 꺼져간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운이 줄어든다는 걸 언제 처음 느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