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여유, 마음 나눔 그리고 행복
언니, 고마워요.
내가 했던 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걸 기억하고 이렇게 선물해 줘서..
어머, 여보~ 웬 일이야~!
나 오늘 계 타는 날인가 봐요~
언니가 선물도 해줬는데 당신도~!
"OO 씨~*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때론 힘들고 고되고 지쳐
삶이 고달프다 싶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느끼고 깨닫게 되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으로 인해
그런 순간들을 견뎌 내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보니 때론
내 맘과 같지 않은 배우자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고 이해해야 할 사람이
또 바로 배우자인 것 같아요~^^
육아에 지쳐 힘든 우리 엄마들이지만,
전쟁 같은 회사에서 밥벌이의 고단함에
힘겨운 아빠들이기에
그런 측은지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앞으로의 삶이 그래도 더
충만하고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OO아빠에게도 지금
OO 씨의 따뜻한 말과 위로가 필요할 거예요~
지금도 물론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지만,
좀 더 사랑하고 이해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더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고른 선물이에요~^^
그 마음이 전해져 잠시라도 두 사람이
작은 행복의 시간을 보낸다면
나 또한 참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잠옷 입고 남편을 위해서
고이 접어두기만 했던 애교도 한 번~^^"
"언니~
제가 지금 남편과 결혼을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가
말솜씨는 없는데 글 솜씨가 좋아 반해서
결혼하게 되었어요~
근데 언니는 글 솜씨뿐만 아니라
말도 마음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고마워요~
언니가 나를 생각하며
잠옷을 고르는 모습을 그려보니
감동받아 눈물이 났네요..
이 선물의 무게는 금처럼 귀해요!^^
기분이 너무 좋아 신랑에게
애교를 과하게 부릴까 걱정이..ㅋㅋ"
그림 속 사귐 - Daum 카페 : '그림 속 사귐'에서 순종님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