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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2. 2022
출간이 준 선물들, 그 기적 같은 일들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브런치에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몸이 휴식을 너무나 필요로 해서 오로지 건강만 생각하고 몸을 아꼈습니다. 주인 원망하며 파업하기 전에 그동안 미안했다고 살살 달랬더니 이제 몸도 마음이 풀렸나 봅니다.^^
출간을 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일상이 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단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출간 후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생겨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제게도 작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단 꿈을 꿨던 적이 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alwaysbehappy/168
교보문고 이달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고,
< 교보문고 선정 이달의 책 추천 >라디오 방송에 책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책 소개 >제 책을 보고 인상 깊었다며 한 기자님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1시간 정도 예상했던 인터뷰는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었고, 기자 생활 7년 만에 이렇게 긴 인터뷰는 처음이었다고.
선물 같은 시간을 만들어 준 기자님에게 함께하는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듯해 다행이었습니다.
< 제게도 너무나도 귀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 '행복한 사람들' 섹션에 실린 기사 >http://naver.me/GPBR72Jz
그리고, 베트남의 한 출판사가 판권 계약 의사를 밝혀 현재 계약 진행 중에 있습니다.
< 베트남 판권 계약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이 프사의 출간 소식을 보고 연락이 오기도 했고, 진심 어린 리뷰를 남겨주셨던 많은 분들 덕분에 진한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후배들의 엄마 연배가 된 제게 '선배가 찾아오는 진로특강'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귀한 시간을 뺏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귀한 시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저런 좋은 소식을 전해 듣고, 많은 분들이 진심 어린 축하의 응원을 해주셔서 더욱더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 귀한 마음 정말 고맙습니다~! >출간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었을 것입니다. 출간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 그리고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출간으로 인해 생긴 수익을 어떤 곳에 기부하면 가장 의미 있을지 남편과 함께 고민 중입니다. 그런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주 화요일 대학원 기말고사를 마치고 바로 다음날 베트남으로 해외 학술제를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휴식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에 떠났던 여행이니만큼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은 23기, 전 33기. 10년 전 남편이 배웠던 교수님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교수님에게 인사를 드리며 남편 얘기를 했더니 10년 전 남편과 함께 찍었던 단체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며 보여 주셔서 친밀감이 마구마구 느껴졌습니다.^^
< 교수님~ 2학기 수강과목 찜해 뒀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제 1학기 성적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간 시기와 시험 기간이 겹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과목은 예상대로 성적이 잘 나오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교수님이 많이 배려해 주신 듯합니다.
< 다음 학기는 올 A+ 도전~!!! >유난히 바쁘고 정신없었던 시간들, 그만큼 힘들고 피곤했던 나날들. 그 시간들을 모두 무사히 보내고 나니 어느덧 올해 상반기가 끝났습니다.
사십 대 중반의 나이, 부쩍 늘어난 흰머리와 주름만 남은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꿈과 열정이 함께할 수 있음이 다행입니다.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written by 초원의 빛
illustrated by 순종
그림 속 사귐 - Daum 카페 : '그림 속 사귐'에서 순종님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