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침 일찍 우체국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얼마 전에 기부했던 곳에서 증서를 보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위해 매달 기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받은 인세로 작으나마 마음을 더하고 싶었던 것인데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증서를 보니 가슴이 금세 온기로 가득 찼습니다.
< 작으나마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같은 날 오후 기부금 관련해서 시청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대화 도중 그분의 말씀에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의미 있는 돈인데 어떻게 그런 빛과 소금 같은 생각을 했냐고.
누군가의 삶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브런치가 준 선물을 보면서 좋은 일 많이 하며 살라고 하늘이 이렇게 뜻밖의 선물을 주셨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물 같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