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원의 빛 강성화 May 26. 2021

87세 아버지에게서 받은 용돈 10만 원의 가치 2

가치에 가치를 더하다.(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감동의 선물로 쓰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 삶을 이끄는 가치가 무엇인가?
내가 진정으로 인생에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답이 뚜렷하면 남들이 좋다 하고 하니까
그냥 생각 없이 따라가는 삶이 아닌
내 삶을 제대로 살 수가 있어요.

-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 -




얼마 전 고향에 갔다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https://brunch.co.kr/@alwaysbehappy/47


아버지가 주셨던 그 용돈은 제게 너무나도 값지고 의미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쁜 봉투에 담아 두고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며칠 전 그 귀한 돈의 가치에 또 하나의 가치를 더해 사용했습니다.


< 아버지의 사랑,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가치 >




< 87세 아버지가 주신 용돈의 가치, 가치에 가치를 더하다 >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 저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 마음과 마음을 나누다 >


< 마음과 마음, 감동 이상의 감동 >




지난 글에도 쓴 적이 있는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인연을 맺었던 지역 보건소장님과의 대화입니다. 소장님은 작년 3월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마음을 전하기 위해 딸과 함께 선별 진료소에 간식을 전하러 갔다가 귀한 인연을 맺은 분입니다.

코로나가 맺어준 귀한 인연, 그리고 감동 1 (brunch.co.kr)

코로나가 맺어준 귀한 인연, 그리고 감동 2 (brunch.co.kr)

코로나가 맺어준 귀한 인연, 그리고 감동 3 (brunch.co.kr)

코로나가 맺어준 귀한 인연, 그리고 감동 4 (brunch.co.kr)


아버지가 주셨던 소중한 용돈은 지역 보건소 직원분들을 위해 사용했습니다.(아버지의 마음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그중 일부는 저를 위한 선물을 사려했는데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시작되었던 마음의 선물은 이번이 아홉 번째가 되었습니다.


사실 횟수만 많았지 그동안 사용했던 선물의 값을 모두 더해도 큰 금액은 아닙니다. 물론 이왕이면 다홍치마겠지만, 그리 값비싼 선물이 아니더라도 그 선물의 가치와 감동을 더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것 아닌 듯합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만 조금 더하면 충분하니까요.


87세 아버지가 주셨던..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가  주셨던 용돈 10만 원 아니 아버지의 사랑은 그렇게 가치 그 이상의 가치가 더해져서 많은 이들에게 찰나의 미소로 전해져 작은 위안과 힘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하고 있는 힘들고 지친 이들의 일상에 마음의 비타민이 되어...



ps. 1년이 넘도록 단 한 번 밖에 바뀌지 않았던 정년을 앞두신 보건소장님의 카톡 프로필.. 며칠 전에 조용히 바뀐 프로필 사진을 보며 저는 감동 이상 감동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눈을 감으면 보입니다.
우리가 흘려버리고, 스쳐 보냈던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들이 오늘 하루에 있습니다.
우리 옆에 있습니다.
그들에게 친절한 인사를 건네는 건 어떨까요?
내 마음에 감동일 일듯
그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 송정림님의 '감동의 습관' 중 -



written by 초원의빛

illustrated by 순종


Always be happy!*^_____________^*




* 오늘의 추천곡


정재형님은 방송에서 예능인으로 많이 활동하지만

뮤지션으로서의 능력도 좋은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때

정재형님의 첫 피아노 앨범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Le Petit Piano

이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한 곡 한 곡 모두 얼마나 좋은지..^^

그 중에서 두 곡 소개해 드립니다~^^


정재형님의 '오솔길'

https://youtu.be/jgrt2RExmQM


정재형님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https://youtu.be/u3e2fiw3scQ

매거진의 이전글 김치 나눔.. 사람의 인연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