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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랑 이모야 Jan 04. 2022

우리 여행 갈까

그냥 응 하고 동감해주면 돼

여행은


떠나기로 마음먹은 날부터 계획을 세우고 떠나는 그 순간까지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엄청난 힘이 있다. 혼자든 여럿이든.


혼자 하는 여행은 눈치 볼 것 없이 마음대로 즐길 수도 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하고픈 누군가를 마음껏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번의 혼자 여행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 여행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보다 누구와 함께 였는지가 더 깊고 오래 기억에 남았다. 혼자여도 충분히 좋았지만 그 순간을 공유한다는 자체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다

Photo by Sookyong Lee

특히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상을 떠난 그곳에서 잠시나마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리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우리들만의 그때를 떠올리 미소를 지을 수 있 것이 여행의 참 매력이지 않을까.



내가 여행 가자고 말하는 건 너에게 조금이라도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뜻이야. 꼭 지금 당장, 굳이 돈을 들여 멀리 가거나 비싼 음식, 분위기 좋은  숙소가 필요한 게 아니니 부담 갖지 마.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순간의 연속이거든. 그래서 자꾸 여행 가자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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