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25/01/02)

by 부지러너

[식단]

09:30 단백질 쉐이크 1잔

13:00 단백질 쉐이크 1잔

16:30 단백질 쉐이크 1잔

18:30 두부 1/2모, 야채 한 보울

19:00 단백질 쉐이크 1잔


[운동] 트레드밀 50분


[체중] 공복 체중 87.7, 트레드밀 후 86.8



마지막 고비인 3일차

하루종일 쉐이크만 먹었더니

입에서 쉐이크 맛만 난다.


몸살에 걸리면 입맛이 없어서 입에서 단내가 나는데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도 점심에 트레드밀 겨우겨우 걷뛰하고

샤워하고 나와서 3일만에 3키로 가까이 빠진 몸무게에

나름 뿌듯하다가

결국 몸무게 숫자로 판단하는 내 자신이 또 한심해지기도 한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한다.


내일 부터는 점심에 밥을 먹을 수 있는데,

이 사실이 너무 설레서 쿠팡에서 현미밥 햇반과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주문해두었다.


내일 점심은 현미밥에 수육과 양배추 쌈을 도시락으로 싸와서 맛있게 먹어야겠다.


밖을 지나면 맛있는 거 투성이다

제육볶음, 찹쌀도너츠, 옥수수, 순대국밥, 치킨..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먹던 것들이

이제는 먹을 수 없게 되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잠깐의 고통을 견디면 분명히 뿌듯할 그 날이 올거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어젯밤에

배에서 꼬르륵 대는 곡소리로 잠을 깨서

배가 고파서 아픈 걸 느끼며

어떻게든 다시 잠이 들려 뒤척였던 나를 칭찬한다.


이렇게 또 3일차가 지나간다.


10% 넘게 지났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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