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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거작가 Sep 28. 2022

꿈은 대기업, 현실은 중견기업, 찐실은 중소기업

꿈이 주는 단어의 일반적 어감과 감정은 긍정에 가깝다. 꿈을 꾸지 않으면 목표도 안생기고 그러면 추진력도 노력도 생기기 어렵고 소기의 성과도 달성하기 어렵다 정도가 일반적으로 갖는 이미지다. 이런 말도 들었다."에베레스트를 목표로 해야 한라산이라도 갈 수 있지 않냐고."

 경영자들은 꿈을 꿔야한다. 많은 급여의 상당 부분이 이런 역할의 대가 일 것이다. 꿈은 중단기 전략, 계획, 목표 등으로 구현된다.




 아직 경영지원의 역량이 성숙하지 않은 조직의 경영진들이 자신의 조직의 역량과 현실을 무시하고 질적으로 혹은 시간적으로 다급한 지시를 한다. 가령 중요한 고객사와의 미팅 자료를 단 몇일만에 뚝딱 작성하는 것과 같은. 대기업을 다니면서도 무리한 요구는 심심치 않게 있었지만, 대기업은 그나마 역량이나 전력이 감당할 여력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조직의 경영진마저 대기업 조직에서나 감당할 수 있는 요구를 한다. 평소에 이런 역할을 하는 경영지원 부서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줬는지 궁금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우선 순위, 선택과 집중과 같은 이유로 제대로된 지원을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경영진들의 인식 부족이다. 그저 월급 나가고 채용, 입퇴사, 세금납부 정도만 하면 충분한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대다수 경영진들의 경영지원 역할에 대한 인식이다. 더 심한 인식은 "돈만 쓰는 부서"이고.



 

우리 나라의 기업 분류 기준은 자산총액 5천억 이상이면 중견기업이고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면 대기업으로 분류된다. 이 분류법에서 느껴지는 것은 중견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갭이 꽤 크다는 것이다. 5천억에서 10조원. 즉, 중견기업으로 불리는 조직들과 대기업의 역량차는 자산규모 기준 만큼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아쉬운 점은 외부에서 보는 기업의 분류 기준은 자산으로 결국 숫자다. 회사의 인적 역량과 시스템 성숙도는 당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순환적으로는 자산이나 매출이 커지기 위해서는 경영지원 부문의 역량이 당연히 따라와야 하지만, 경영지원 기능의 특성상 당장 외형을 키우기 위한 선결 요인은 아니다. 경영지원  기능이 안 따라와도 외형 성장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게는 위에 말한 긴급한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더 큰 Jump-up을 위해서도 경영지원 부문의 역량은 더 중요하다. 최근에 핫이슈인 ESG도 그간의 숫자 위주의 기업의 지속가능 예측을 비재무적인 요인으로 예측하는 시도로, 경영과 사회의 기업에 대한 평가와 요구 패러다임도 경영지원 부문의 중요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이 사안이 시급한 것은, 경영지원 기능은 기능을 구축하고 역량과 인력을 양성하는데 오래 걸린다. 이는 경영지원 기능이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측면보다는 여전히 사람에 의해서 운영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경영지원 기능은 조직문화처럼 벤치마킹이나 복제를 통한 역량 구축이 쉽지 않다. 결국 조직문화처럼 경영진의 인식과 의지가 중요하고 일단 세팅이 되고 나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말 그대로 경영에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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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lix.com/m/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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