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영화를 본지 꽤 되었는데, 그 뒤로도 화나는 일이 생기면 저 대사가 떠오르더라고요. ‘지금 화를 내면 나의 좋은 점이 잠식당할지 몰라’ 하며 말이죠. 잠시 주춤하는 동안 분노는 놀랍게도 슬쩍 가라앉아 있었고요(과연) 극 중에서 뒤이어 한 그녀들의 대화는 결이 조금 달랐지만 저는 저 대사로 하여금 분노를 억누르기 보다 하나의 감정으로서 존중하게 된 것 같아요.
그나저나 리코더로 연습하고 싶은 곡이 생겨서 로켓 배송 주문해뒀어요. 언제 오려나..
#그림에세이
#잘살고싶은마음
#작은아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