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하타 요가 수련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15분 동안 머리 서기를 하라는 거예요. 그 시간 동안 5번은 다시 올라간 것 같아요. 그러는 동안 선생님은 ‘넘어지는 게 당연하다. 차분히 다시 올라가라’ 하시고요. 사는 동안 하나의 일을 가지고 다섯 번 넘어지고 다섯 번을 다시 일어날 일이 얼마나 될까요? 삶이라면 나는 도망가버릴 것 같은데. 매트 위에서 잘 넘어지고 잘 일어서다보면 난 어쩐지 삶에서도 그럴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생겨요.
오늘은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날’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소설>이에요. 이 무렵 부는 바람을 손돌 바람이라고 한대요. 참 귀여운 이름.
#머리서기
#살람바시르사아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