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채도 높이는 중

by 버들

발리를 여행 중이다. 스미냑에서 이틀보내고 우붓으로 넘어와서 한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유명한 요가원인 요가반과 숙소가 매우 가까워서 매일 출석도장을 찍는 중인데, 오늘 아침은 하타요가.


요가반안에는 다양한 스튜디오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 ketut 스튜디오에서 수련을 했다. 창밖이 온통 초록이라 비현실적이었고 팬이 돌아서 쾌적했다. 레게머리를 한 남자 선생님이 뿜는 에너지가 따숩고 평화로웠다.


시퀀스는 선 자세 위주라 빈야사 클래스에 가까운데 그 선 자세에서 10-20호흡 정도씩 머무르려니 땀이 뚝뚝 떨어지고 땋은 머리는 산발이 되었다. 아, 수업 중간에 선택적 핀차 연습을 했다. 오십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가운데 3분의 2는 휴식을 하고 나머지 1은 머리 서기를 하고 나를 포함한 두세명은 핀차 연습을 하고 한 분은 핸드 스탠딩을 했는데 안정감있게 올라가서 구경을 했다.


수업이 길어져서 아보씨와의 아침약속을 위해 사바아사나 도중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나올 때 기타를 가지고 들어오는 선생님과 마주쳤다. 사바아사나에 머무르는 동안 연주를 해주시는 것 같은데 놓쳐서 아쉽다.


숙소로 오는 길에 강아지를 만났는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힌과 많이 닮아서 귀여웠다. 오늘은 늦은 아침을 먹었다. 레스토랑에 두 시간 정도 더 머물며 작업을 했다. 눈앞의 풍경이 선명해서 그림 속 채도가 절로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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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깔리는 공간.
이 넓은 공간이 금세 가득 찼다.
창밖이 너무너무 예쁘다.
힌!


살람해요 파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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